본 연구는 팬데믹(Pandemic)의 상황으로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확산의 시대에 기업들이 변화에 대응하고 혁신하기 위해 디자인적 사고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출발한다. 이러한 산업적 배경에 따라 기존 인사평가 시스템에서 적절한 디자인적 사고에 대한 평가를 시행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혹은 그렇지 못하다면 어떠한 요소와 능력을 평가해야 하는지 제안하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기존 석학들의 디자인적 사고의 특성에 대한 문헌을 연구하여 디자인적 사고의 특성을 2가지로 새롭게 구분 지을 수 있음을 발견한다. 디자인적 사고 특성은 개인의 능력에 기반을 둔 통합적 사고, 지속적 개선과 그것과 타인과의 관계에 기반을 둔 공감과 관찰 그리고 협업이다. 이에 더불어 인사평가에 관한 연구를 시행하는데, 이를 통해 인사평가의 목적과, 실시 방법, 중요성 등에 대한 체득한다. 이에 대한 본 연구자의 인사평가를 제안하기 위한 소결은 다음과 같다. 인사평가는 평가과정 자체의 의미보다 평가결과의 신뢰성과 활용에 의미가 있으며, 문제가 된 부분을 어떻게 개선하고 발전시켜 나가는지에 더욱 의미가 있다. 또한, 인사평가는 평가 방법에 대한 정답은 없으며 기업의 상황과 목적 그리고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여 시행하여야 한다. 즉, 인사평가는 목적에 맞게 시행하여 더욱 발전된 조직으로 만들기 위해 시행하는 것이다.
앞선 기초 문헌연구를 기반하여 서비스 산업 기반 기업과 제조 기반 기업을 사례 기업으로 선정하여 기업에서 시행 중인 인사평가 문항을 제공 받고, 임원을 포함한 구성원들 인터뷰를 시행한다. 이는 기업의 조직 구조와, 인사평가 요소 분석을 통해 디자인적 사고의 평가 여부에 대해 분석한다. 기업별 프로젝트의 프로세스와 특이점 분석을 통해 조직구조에 대한 사항을 서비스디자인 방법 도구인 여정맵으로 시각화하여 비교한다. 시각화 자료를 통해 각 단계별 필요 역량이 무엇인지, 현재 기업에서 중점적으로 필요하고 평가하고 있는 것들이 사내 문화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고찰하고자 하였다. 또 제공받은 인사평가 항목을 수렴의 관정을 거쳐 근본적으로 평가하는 요소가 무엇이지 고찰하여, 디자인적 사고 평가에 대한 실시 여부와 평가 요소에 대한 분석을 시행하였다.
일련의 과정들을 통해 종합적으로 디자인적 사고에 대한 평가에 대하여 앞서 언급한 개인적 특성인 통합적 사고, 지속적 개선은 기업의 현재 인사평가 시스템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타인과 관계적 특성에 기반을 둔 공감과 관찰 그리고 협업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지 못함을 발견한다. 실제로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의 중심에 있는 기업의 사례를 통해 개인의 능력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만들어 내는 것보다, 구성원들과 협업을 통해 빠른 속도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에 높은 평가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본 발견 점을 기반하여 디자인적 사고의 특성에 기반을 둔 적절한 평가를 받기 위한 요소를 제안하며, 평가 요소는 10명의 전문가 패널을 통해 델파이 검증을 거쳐 의견을 수렴하고 수정하여 최종적인 평가 요소를 도출한다.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평가 요소를 제안한다. 제안하는 필요 능력은 '이타심', '습득력', '검증력', '동기화', '이해력', '판단력', '결단력', '개발력', '기획력' 그리고 '창의연구력'을 제안한다. 이러한 필요 능력들의 세부적인 평가 요소로서는 '주도적 정서 교감', '적극적 타인 정서 체험', '주도적 역할과 책임의 이해', '타인의 능력 이해', '상황에 대한 적응', '문제 발견', '주도적 참여', '타인의 능력 인정', '공동 이익 추구', '타인의 능력을 이끌어 내는 능력', '문제에 대한 이해', '비젼에 대한 이해', '타 분야 이해', '판단 기준 설정', '다양하고 빠른 시뮬레이션', '적절한 방안 고찰', '적절한 (출시, 보고) 시기 고찰', '시각적 표현 능력', '신속한 제작 능력', '업무 몰입 및 집중력', '비젼 제시', '상상 구체화 능력', '문제 해결 방안 고안' 그리고 '새로움 추구'를 제안한다.
본 연구의 제안은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의 환경에 기반한다. 이는 실행과 수정을 반복하는 애자일한 환경에선 개인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구성원과 함께 업무를 수행하는 능력이 점차 중요해진다. 따라서, 향후 타인과 관계적 특성에 기반 한 공감, 관찰 그리고 협업이 중시되어 질 것임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평가 요소의 제안과 검증으로 마무리 짓고 있지만, 제안하는 평가 요소를 적절히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 모델의 연구가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의 제안을 통해 디자인적 사고를 기반을 둔 인사평가에 관한 후속 연구가 활발해지는 것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