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2010~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폐결핵을 경험한 당뇨병 대상자들의 삶의 질을 파악하고 중재 개발의 방향을 마련하기 위한 단면조사 연구이다. 연구 대상자는 현재 당뇨병을 치료 받고 있는 대상자 중에서 폐결핵을 진단 받은 자 237명, 폐결핵을 진단 받지 않은 대상자 2,835명을 선정하였다. 비교대상군으로 질환이 없는 대상자 11,695명을 선정하여 총 14,767명을 대상으로 분석하여 연구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26.0 버전을 활용하여 빈도분석, 교차분석, T-test, 평균을 도출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 결과 폐결핵을 경험한 당뇨병 대상자의 삶의 질 점수는 평균 0.866점이었으며 삶의 질 하부 영역에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 라고 응답한 비율이 폐결핵을 경험한 당뇨병 대상자 군에서 29.1%로 나타나 폐결핵을 진단받지 않은 당뇨병 대상자군보다 더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고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p=0.001). 각 변수별로 삶의 질 점수를 도출하여 폐결핵을 경험한 당뇨병 대상자군, 당뇨병 대상자군, 질환이 없는 대상자군 세 집단으로 나누어 비교한 결과 폐결핵을 경험한 당뇨병 대상자군에서 65세 이상, 교육수준,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시골에서 거주, 우울감이 있다고 대답할수록, 주관적 건강상태가 나쁠수록, 스트레스 인지율이 심각하다고 느낄수록 삶의 질 점수가 전반적으로 낮게 관찰되었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폐결핵을 경험한 당뇨병 대상자의 건강 관련 삶의 질을 향상 시키기 위해 시골에서 거주하고, 교육, 소득 수준이 낮은 65세 이상 고령 대상자들의 삶의 질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정서 상태에 기반한 일상 활동에 초점을 맞출 필요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