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요양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요양병원 간호사의 직무만족을 설명하고 예측하기 위해 Herzberg 등(1959)의 2 요인 이론(Two-Factor Theory)과 문헌고찰을 근거로 하였다. 요양병원 간호사의 직무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가설적 모형을 설정하고 모형의 적합도와 모형에서 제시한 가설을 검증하고자 하는 구조모형 연구이다.
연구대상은 J 도와 G 광역시에 소재한 8곳의 요양병원의 간호사이며 이들은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연구 참여에 동의하였다. 표본추출 방법은 편의표본추출 방법을 사용하였고, 자기 보고식 설문지를 사용하여 2020년 4월 3일부터 4월 30일까지 실시하였다. 총 254부의 설문을 수거하였고, 이 중 불성실하게 응답한 설문 4부를 제외하여 250부의 설문으로 통계분석을 시행하였다. 분석은 SPSS 26.0 프로그램을 이용하였으며 연구대상자의 특성, 변수의 기술통계, 측정도구의 신뢰도 및 타당도 분석, 변수 간 상관관계 및 다중공선성 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Amos 23.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각 측정도구의 타당도와 신뢰도를 검증하고 연구모형의 적합도와 간접효과 분석, 연구문제와 가설을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연구모형의 적합도 지수는 CFI=.913, TLI=.901, RMSEA=.097, SRMR=.078로 양호하게 나타났다.
2) 요양병원 간호사의 직무만족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변인은 긍정심리자본(β=.47, p〈.001), 감정노동(β=-.40, p〈.001), 의사소통 능력(β=.26, p〈.001)인 것으로 나타났다.
3) 간접효과 분석결과, 긍정심리자본이 의사소통 능력에 정적인 영향을 미처 직무만족에 유의미한 간접효과(β=.09, p=.002)가 있고, 감정노동은 의사소통 능력에 부적 영향을 미처 직무만족에 유의미한 간접효과(β=-.07, p=.011)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연구결과를 종합했을 때, 요양병원 간호사의 긍정심리자본, 감정노동, 의사소통 능력은 직무만족에 직접적인 효과는 있었다. 그리고 의사소통 능력은 긍정심리자본과 감정노동에 약한 간접효과가 있었고, 의사소통 능력은 불만족 요인인 감정노동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았다. 따라서 감정노동은 의사소통 능력보다는 감정노동 개선을 위한 직접적인 개입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