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말 이후 COVID-19로 인한 질병은 전세계적으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으며, 유래없는 범유행전염(Pandemic) 상황이다. 본 논문은 COVID-19에 대한 한·양방 의학적 차원에서의 관점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COVID-19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고, 한의학적 관점에서 COVID-19를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에 대한 기초적인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에 COVID-19 생성과 유래, 전세계적인 확산 현황 및 한·양방 의학적 접근을 고찰하고 한·양방 협진에 대한 제언을 하고자 한다.
COVID-19의 종식 혹은 극복을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는, 유효한 예방용 백신의 개발일 것이나, 바이러스의 빠른 변이로 인해 백신의 성공적 개발은 험난한 여정 가운데 있다. 아직까지 효과적인 항바이러스제나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 COVID-19 환자를 조기에 진단하고, 격리 및 치료하는 전략이 현재 COVID-19 유행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예방의학적 차원에서 바이러스 전파 차단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될 수 있도록 제도적 문화가 정착되고, 올바른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의 예방수칙 실천 및 사회적 규범을 정착되기 위한 교육 홍보 확산 등이 지속적으로 필요할 때이다. 또한 치료 의학적인 면에서는 한·양방 의학의 협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사스와 메르스 당시 중국에서 중의사가 치료에 참여하였듯이, 한국의 한의사들도 COVID-19 확진 지역 환자들에게 진료를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할 것이다. 한의학적으로 COVID-19는 온열(溫熱)의 병리를 따르므로 이를 기준으로 한 치료와 쓰촨성 등 일부 지역에서 사용된 경험처방을 사용한 예를 참고하여 COVID-19 한의 치료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환자들은 한·양방 협진을 통해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권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