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통증, 불확실성, 수면양상, 삶의 질 간의 관계를 파악하고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여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간호를 위한 기초자료를 획득하고자 시도하였다.
자료 수집은 G 광역시 소재의 종합병원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을 받은 지 3개월 이상 된 자로 외래 진료를 받고 있는 만 20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2020년 08월 01일~10월 01일까지 설문지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 도구는 일반적 특성 10문항, 통증은 10cm 시각상사척도 (Visual Analogue Scale)를 사용한 통증 척도, 불확실성은 M. H. Mishel(1981)이 개발한 불확실성 척도(Mishel's Uncertainty in Illness Scale-Cpmmunity form ; MUIS-C)를 정재원, 김문정, 이미현, 도혜경(2005)이 국문으로 변역한 불확실성 척도 23문항, 수면양상은 오진주, 김신미, 송미순 (1997)가 개발한 수면 측정도구 15문항, 삶의 질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작한 World Health Organization Quality of Assessment Instrument-Brief : (WHOQOL - BREF)를 민성길, 이창일, 김광일, 서신영, 김동기(2000)가 번안한 한국판 삶의 질 간편 척도 (Korean version World Health Organization Quality of Life-BREF, WHOQOL-BREF) 26문항을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자료 분석은 SPSS 22.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빈도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 t-test와 One-way ANOVA, Scheffe의 사후검정, 상관관계분석, 다중 회귀분석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통증은 평균 5.01점, 불확실성은 평균 3.09점, 수면양상은 평균 2.86점, 삶의 질의 평균은 2.75점으로 나타났다.
2.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통증은 성별(t=-1.999, p〈.05)과 최종학력(F=4.826, p〈.01)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으며, 수면양상은 성별 (t=2.050, p〈.05), 연령(F=3.525, p〈.01), 가족력 유무 (t=-2.754, p〈.01)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고, 삶의 질은 연령(F=3.723, p〈.01), 최종학력(F=6.536, p〈.01), 직업(t=3.556, p〈.001), 가족 월수입(F=5.032, p〈.01), 가족력(t=-2.859, p〈.01)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3.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삶의 질의 상관관계 분석에서 삶의 질은 통증(r=-.277, p〈.001), 불확실성(r=-.606, p〈.001)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부(-)적 상관관계를 보였고, 수면양상과는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r=.603, p〈.001).
4.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삶의 질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변수는 불확실성(β=-.399, p〈.001), 수면양상(β=.337, p〈.001) 순으로 나타났고, 이 회귀모형은 적합하며 (F=21.869 p〈.001) 약 56.6%의 설명력을 보였다. 즉 불확실성이 낮을수록, 수면양상이 좋을수록 삶의 질이 높아진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 결과를 기초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불확실성을 낮추고, 수면의 질을 높여주는 더 나은 삶의 질을 위한 체계적 프로그램 개발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