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취업준비 대학생이 지각한 취업불안과 구직효능감의 관계에서 자기격려의 매개효과를 살펴보고자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서울 및 경기지역 소재 4년제 대학생 3학년부터 졸업 후 2년 미만 미 취업 취업준비 대학생 535명을 대상으로 취업불안, 자기격려, 구직효능감 척도로 구성된 온라인 및 오프라인 설문을 진행하였다. 최종적으로 535부가 회수되었으며, 결측값이나 불성실하게 응답한 피험자 8명을 분석에서 제외한 총 527부(남성, 186명, 여성, 341명)가 자료 분석에 사용되었다. 측정한 결과는 SPSS 25.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통계분석(빈도분석, 신뢰도 검증, 기술통계, 상관관계 분석,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고, 매개효과 유의성 검증을 위해 SPSS Process Macro를 활용한 부트스트래핑(Bootstrapping) 검증을 통해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분석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취업불안, 자기격려, 구직효능감 사이의 관계에서 상관분석을 시행한 결과 모두 유의미한 상관결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취업불안과 구직효능감에 유의미한 부적 상관관계가 나타났으며, 취업불안과 자기격려 역시 부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또한 자기격려와 구직효능감은 정적으로 유의미한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둘째, 취업불안의 하위요인이 자기격려와 구직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시행한 결과 회귀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또한, 각 경로의 유의성을 확인한 결과 취업불안상태와 유발원인은 자기격려와 구직효능감에 부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유발상황은 자기격려와 구직효능감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자기격려의 하위요인이 구직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시행한 결과 회귀모형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으며, 각 경로의 유의성을 확인한 결과 인지, 행동, 정서 모두 구직효능감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취업불안과 구직효능감의 관계에서 자기격려의 매개효과를 검증한 결과, 자기격려가 취업불안과 구직효능감의 관계에서 부분 매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취업불안이 구직효능감에 직접적인 영향을 뿐만 아니라 자기격려를 통해 간접적으로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넷째, 구직효능감 하위변인 4가지(직업적성이해, 문제상황극복의지, 직업준비불안, 상황대처능력)를 종속변인으로 두고 독립변인인 취업불안과의 관계에서 자기격려의 매개효과를 확인하였다. 그 결과 취업불안과 구직효능감의 하위변인(직업적성이해, 문제상황극복의지, 직업준비불안, 상황대처능력) 간 경로의 총 효과가 매개변수인 자기격려가 투입되면서 직접효과가 감소하여 간접적으로 매개효과가 있음을 의미한다.
이를 바탕으로 본 연구의 의의와 시사점 그리고 제한점과 후속 연구를 위한 방향에 대하여 다각적인 측면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