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어깨뼈 기능이상이 있는 사무직원에 대해 어깨뼈 안정화 운동의 중재법 중, 근 강화 운동, 근 균형 운동, 움직임 조절 운동을 시행 한 후 어깨뼈의 위치, 움직임 및 기능장애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 대상자는 서울시 A지역에 위치한 B 병원의 사무직원 중에서 어깨뼈 기능이상 검사(Scapular Dyskinesis Test, SDT)를 하여 이에 해당되는 42명을 연구 대상자로 선정하였다. 대상자는 14명씩 세 집단으로 나눈 후 무작위 프로그램을 통해 근 강화 운동군, 근 균형 운동군, 움직임 조절 운동군으로 각각 배정하였다. 각 운동 집단은 선행 연구를 통해 운동 방법을 응용하여 적용하였다. 근 강화 운동은 엎드린 자세에서 팔을 들어올려, 어깨뼈 주위의 근육을 강화하는 방법을 적용하였고, 근 균형 운동은 등세모근과 앞톱니근의 근 활성도 비율을 맞추는 운동을 적용하였고, 움직임 조절 운동은 PNF(Proprioceptive Neuromuscular Facilitation)의 D1/D2 팔 굽힘 패턴(Upper Extremity Flexion pattern)과 타이밍을 위한 강조(timing for emphasis), 율동적 억제(rhythmic initiation), 방사(irradiation) 기법을 적용하였다. 측정 방법으로 어깨뼈의 위치 측정에 대해선 복장뼈에서 부리돌기까지의 거리와 등뼈 3번 가시돌기에서 어깨봉우리 후외측각(Acromion Posterolateral Angle)까지의 거리를 측정하였고, 측정 도구는 디지털 버니어 캘리퍼스(Digital Vernier Calipers)를 이용하였다. 어깨뼈의 움직임은 어깨위팔리듬(scapulohumeral rhythm)을 측정하였고, 측정 기구는 일반 중력 경사계(gravity references inclinometers)를 이용하였다. 어깨뼈의 기능장애 평가는 상지의 기능 장애 평가 도구 (Disability of Arm, Shoulder and Hand, DASH)를 이용하였다.
본 연구의 측정 결과, 어깨뼈의 위치를 향상 시키는 데에는 움직임 조절 운동군이 근 강화 운동군보다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5). 어깨뼈의 움직임을 향상 시키는 데에는 위팔뼈 벌림 0°에서 움직임 조절 운동군이 근 강화 운동군보다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p〈.001), 벌림 45°에서 움직임 조절 운동군이 근 균형 운동군보다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5). 어깨뼈의 기능장애를 감소시키는 데에는 ① 통증 및 동작 수행 능력에서 움직임 조절 운동군이 근 강화 운동군보다(p〈.01), 근 균형 운동군보다(p〈.001)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② 작업 능력에서 움직임 조절 운동군이 근 강화 운동군과 근 균형 운동군보다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p〈.001), ③ 스포츠 및 예술 활동 능력에서 움직임 조절 운동군이 근 강화 운동군보다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5).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어깨뼈 기능이상이 있는 사무직원의 운동 중재 방법으로 고유수용성신경근촉진법(Proprioceptive Neuromuscular Facilitation; PNF)의 어깨뼈 안정화 운동방법을 제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