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발생 증가에 따라 40세 이상의 여성은 2년마다 유방엑스선 검사를 받도록 권고되고 있으며 그에 따른 의료피폭 때문에 유방과 인접 장기의 피폭선량 감소를 위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유방엑스선 검사 시 환자의 피폭선량을 줄이면서 환자의 몸에 직접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 보조기구를 제작하여 납, 비스무스 + 텅스텐, 비스무스 종류별로 유방, 갑상선, 안구의 피폭선량을 비교 분석하였다. 유방엑스선 검사 장비를 사용하여 Dosimetry Phantom에 광자극발광선량계(OSLD)를 팬텀의 양쪽 유방, 갑상선, 안구에 넣어 팬텀이 받는 선량을 측정하였다. 유방엑스선 검사에서 실시하는 오른쪽 상하 촬영법과 오른쪽 내외 사방향 촬영법으로 하였고, 유방 정도 관리 팬텀을 이용하여 유방의 선량을 재현하였다. 보조기구를 2 mm, 3 mm, 5 mm 두께별로 제작하고, 납, 비스무스, 비스무스 + 텅스텐을 이용하여 각각 같은 위치에서 5회 측정하여 선량평가를 하였다. 보조기구의 두께별 선량을 비교하였을 때 상하 촬영법과 내외 사방향 촬영법에서 공통적으로 5 mm의 아크릴에서 유방, 갑상선, 안구의 선량 감소 효과가 있었다. 납, 비스무스, 비스무스 + 텅스텐과 보조기구의 두께 별로 결합하여 선량을 측정, 비교하였을 때 모두 비슷한 선량 감소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 결과 납 대체 물질인 비스무스와 비스무스 + 텅스텐 소재를 적용한 보조기구를 통해 안전하고 간편하게 유방엑스선 검사 시 환자의 유방, 갑상선, 안구의 피폭선량을 줄이는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