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특별구급대 데이터(2019.07-2020.06)를 활용한 본 연구는 급성심정지 환자의 자발순환회복 여부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분석하여, 향후 더욱 체계적인 응급의료 시스템 구축에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실시하였다.
12개월 동안 서울시 특별구급대가 출동한 건수는 총 85,830건 이었고, 그중 심폐정지 세부상황 내역이 존재하는 건수는 총 1,865건 이었다. 그중 제외기준을 충족한 건수는 총 597건이었으며, 105건은 자발순환회복이 되었으며, 492건은 자발순환회복이 되지 않았다. 따라서 독립변수에 대한 두 군의 분포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카이제곱 검정을 실시하였고, 두 군을 결정하는 영향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자발순환회복여부에 따라 유의한 분포차이를 보인 변수는 성별, 연령, 심정지목격여부, 구급대 제세동 실시여부, AED 응급처치여부 및 실제 활용여부, AED 심전도코드, 기도확보유지기 사용여부, 병원도착까지 걸린시간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연령은 유의한 영향요인으로도 밝혀졌다.
연구결과 특별구급대의 시행은 전반적으로 환자의 자발순환회복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통해 환자 생존율을 더욱 높일 필요가 있다. 또한 적극적인 심폐소생술 교육, AED 배치 확대, 특별구급대의 권한 확대 등을 통해 더욱 효율적인 응급의료 시스템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