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임상간호사를 대상으로 전문직 자부심, 직업존중감, 조직몰입, 간호업무성과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하고 간호업무성과에 미치는 영향 요인을 규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는 G시 소재 종합병원 두 곳의 임상간호사 총 177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고, 2020년 10월 19일부터 10월 28일까지 자가보고식 설문지로 자료수집을 하였다. 210부의 설문지를 배부하고 총 177명을 최종 분석 대상으로 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21.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술통계, t-test와 ANOVA로 분석하였고, Scheffé test로 사후 검정하였다,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s 및 위계적 회귀분석으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대상자의 전문직 자부심은 5점 만점에 평균 3.56점, 직업존중감은 5점 만점에 평균 3.78점, 조직몰입은 5점 만점에 평균 2.99점, 간호업무성과는 5점 만점에 평균 3.94점이었다.
(2) 대상자의 일반적, 직무관련 특성에 따른 전문직 자부심은 학력(F=3.728, p=.026), 근무형태(F=-2.159, p=.032), 직책(F=9.067, p〈.00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직업존중감은 학력(F=6.011, p=.003), 근무형태(F=-2.366, p=.019), 직책(F=8.465, p〈.001)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조직몰입은 모든 항목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간호업무성과는 연령(F=4.314, p=.015), 직책(F=4.683, p=.010), 부서(F=4.253, p=.003)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3) 간호업무성과는 전문직 자부심(r=.412, p〈.001), 직업존중감(r=.474, p〈.001), 조직몰입(r=.219, p=.003)과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4) 간호업무성과에 영향요인은 연령(β=.195, p=.005), 내과계 병동 부서(β=.159, p=.018), 집중치료실 부서(β=-.162, p=.017), 직업존중감(β=.364, p=.001)으로 설명력은 29.4%였다.
간호업무성과 향상을 위해 병원 조직은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임상간호사를 대상으로 전문직 자부심, 직업존중감, 조직몰입을 종합적으로 높일 수 있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이 필요하다. 임상간호사들이 조직에 남아 경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 프로토콜 마련, 임금과 공평한 승진 기회 제공, 간호사들의 의사를 반영한 정규적인 부서 이동이 필요하며, 간호사의 직업존중감의 중요도와 필요성에 대해 인식시키고 도모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