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G 소재 종합병원 간호사를 대상으로 감정노동과 회복 탄력성이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는 G 소재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실시하였다. 자료수집은 2020년 6월~7월까지 시행되었고, 수집된 자료 중 총 180부의 자료를 SPSS/WIN version 22.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 결과를 구체적으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연구대상자의 감정노동은 5점 만점에 평균 3.21±0.06점으로, 하부영역으로 감정노동의 빈도가 3.51±0.07점으로 가장 높고, 감정의 부조화가 3.01±0.72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회복 탄력성은 평균 3.32±0.48점으로, 하부영역으로 지지가 3.97±0.67점으로 가장 높고, 영성이 2.83±0.79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조직몰입은 평균 3.16±0.46점으로, 하부영역으로 애착이 3.29±0.57점으로 가장 높고, 동일시가 3.03±0.50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2.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감정노동은 근무부서(t=-.43, p=.011), 간호직 만족도(F=3.41, p=.035)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회복 탄력성은 연령(F=5.85, p=.003), 교육정도(F=4.12, p=.018), 임상근무 총 경력(F=3.45, p=.018), 현 근무지 근무경력(F=3.75, p=.012), 간호직 만족도(F=5.67, p=.004)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조직몰입은 임상근무 총 경력(F=5.60, p=.001), 간호직 만족도(F=40.01, p〈.001)에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3. 연구대상자의 조직몰입은 감정노동(r=-.22, p=.003)과 유의한 음의 상관관계가 있었고, 회복 탄력성(r=.29, p〈.001)과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4. 연구대상자의 조직몰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위계적 회귀분석한 결과 간호직 만족도에서는 만족(β=.795, p〈.001), 보통(β=.553, p〈.001)이었으며 임상근무 총 경력에서 2년 미만(β=.247, p=.002), 10년 이상(β=.225, p=.005), 회복탄력성(β=.156, p=.016)으로 나타났으며 38.7%의 설명력을 나타냈다.
이상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 간호사의 조직몰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간호직 만족도, 임상근무 총 경력, 회복 탄력성으로 나타났고 그 중 간호직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조직몰입을 증진할 수 있도록 조직 차원에서 간호직 만족도 및 회복 탄력성을 증진할 수 있는 훈련 및 교육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전문적인 방법을 개발한다면 조직몰입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