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예비부모들이 기독교영성교육을 통해 다음세대를 건강하게 양육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하여 작성되었다. 탈근대화 시대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면서 그 어느 때 보다도 교회와 사회측면에서 가정의 소중함이 더욱 절실함을 깨닫게 된다. 최근에는 낙태와 아동학대, 저출산 등 가정의 위기가 심각해지고 있다. 가정의 문제는 교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고, 교회는 다음세대의 위기를 가정의 부모를 세움으로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 그러나 이미 자녀를 둔 부모교육도 중요하지만 예방적 차원에서는 부모가 되기 전 예비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 미래적으로 더 효과가 있다고 보았다. 필자는 오늘날의 위기는 가정의 위기이며, 교회가 건강한 가정을 세우기 위해 이미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교육과 더불어 예비부모교육을 다양하고 구체적으로 제공해야한다고 판단되었다.
예비부모교육을 위해서는 하나님의 성품을 닮고 살아가고자 하는 기독교영성교육이 기본적으로 필요다고 생각되어 향심기도를 대안으로 제시하였다. 향심기도는 하나님과 연합된 참된 자아를 발견해감으로 내적, 외적 삶의 변화를 이루어가는 관상기도이다. 지금까지 향심기도가 기독교영성학의 분야로 인식되어왔지만 기독교교육 분야에서도 다루어질 수 있음을 입증하기 위해 리챠드 오스머의 신앙교육이론과 박화경의 신앙교육이 포함해야 할 6가지 내용이론, 그리고 제임스로더의 변형화 이론을 향심기도 이론과 비교 연구하였다. 향심기도 이론이 신앙교육이론에서 요구하는 요소들을 충족하는지 살펴보았다. 자아-세계-공허-거룩의 4차원적 구도의 변형이론과 기독론적 인식, 그리고 성령의 논리 등 제임스 로더의 이론을 향심기도의 신학적 기초이론과 비교 연구하였다.
이와 같은 연구를 토대로 예비부모교육으로서 향심기도교육의 방향성과 원리와 실제에 대해 살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