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홀리스틱 교육을 기반으로 한 창의적 체험학습 수업 및 명상, 마음챙김 글쓰기 프로그램을 고안한 후, 이 프로그램이 초등학생의 사회 · 정서적학습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데 있다. 이에 인천의 H초등학교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홀리스틱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고 연구목적 달성을 위해 다음과 같은 연구 문제를 설정하였다.
문제1. 실험집단은 통제집단과 비교해 사후검사에서 사회 · 정서학습 능력의 하위요소 중 과제해결력에 있어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가?
문제2. 실험집단은 통제집단과 비교해 사후검사에서 사회 · 정서학습 능력의 하위요소 중 또래 관계에 있어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가?
문제3. 실험집단은 통제집단과 비교해 사후검사에서 사회 · 정서학습 능력의 하위요소 중 자기조절에 있어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가?
연구 대상은 동일 초등학교, 동일 학년으로 초등학교 6학년 학생 46명이다. 홀리스틱 교육을 기반으로 한 창의적 체험학습과 명상(아침 자습 시간), 마음챙김 글쓰기를 실시한 23명의 실험집단과 일반적인 창의적 체험학습 수업과 독서(아침 자습시간)를 실시한 23명의 통제집단으로 나눌 수 있다. 실험 기간은 2018년 9월부터 12월까지로, 창의적 체험학습은 총 10회 진행하였고 명상은 매일 아침 자습 시간에, 마음챙김 글쓰기는 일주일에 한 번 아침 자습 시간을 활용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초등학생의 사회 · 정서학습 능력을 측정하기 위하여 Coryn과 그의 동료들(2009)이 개발한 초등학생 사회 · 정서학습 척도를 백청강(2014)이 우리나라 초등학생에게 맞게 번역한 검사지를 사용하였다. 연구의 효과를 측정하기 위하여 동일한 검사 도구로 집단 간의 사전, 사후 검사를 실시하였다. 실험 효과의 검증을 위한 통계분석은 IBM SPSS Statistics 21 프로그램을 이용하였다.
이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홀리스틱 교육을 초등학교 6학년 학생에게 적용하여 실행한 결과 학생의 사회 · 정서학습 능력이 향상되었다(p〈.05).
둘째, 홀리스틱 교육에 기반한 창의적 체험학습 수업 및 명상, 마음 글쓰기의 활동 직후에 사회 · 정서학습능력의 모든 하위 영역(과제해결력, 또래 관계, 자기조절)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p〈.05).
이와 같은 연구 결과는 홀리스틱 교육이 초등학생의 사회·정서학습 능력 발달에 긍정적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홀리스틱 교육은 초등학생의 사회 · 정서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이 될 수 있다. 초등학교 현장에서 홀리스틱 교육을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