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30일,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SARS-2-Cov, 코로나 19, COVID19)으로 인해 국제보건규약(IHR) 긴급위원회를 소집하고 "국제보건위기상황(Public Health Emergency of International Concern, PHEIC)" 을 선포하며 감염원과 사람간의 전파력 파악 및 대응방법과 치료제 개발에 대한 범국가적인 참여와 노력을 촉구하였다. 같은 날 국내에서도 12번째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사회적인 거리두기, 손씻기, 마스크 착용하기 등 방역체계을 더욱 견고히 하고 있는 반면 그에 대한 근원적인 치료 및 예방을 위한 치료제와 백신 등에 대한 개발 및 시장 대응은 기대치를 못미치고 있는 실정이며, 이러한 각국의 임상시험 및 연구참여활동은 임상시험등록정보를 통하여 확인이 가능하다.
본 연구의 주된 목적은 첫번째로 COVID-19에 관련된 국제 임상시험공개정보 서비스의 현황을 분석함으로써 등록된 임상시험의 정보의 산업적 활용가치를 국내 입장에서 시사하는 바를 살펴보고자 한다. 둘째는 양질의 축적된 임상시험 빅데이터 기반하에 정부와 산업주체 그리고 수혜대상에 대한 유기적인 제도 지원과 정책육성이 동반, 거듭 성장되어야 함을 강조코자 한다. 임상시험정보등록시스템은 연구자와 국민에게 모든 임상시험과 임상연구의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하며, 이러한 임상시험공개정보를 통하여 신약 및 치료제 개발에 참여 기회를 노리는 유관 산업과 기업들에게 임상정보기반 가치투자전략의 활용자원으로 제공되어져야 함을 다시 한 번 강조, 시사코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전세계를 공포, 공황에 몰고 있는 COVID-19를 중심으로 이와 관련된 신약, 치료제, 백신, 예측-예후진단키트 및 치료법 개발에 대한 임상시험에 대한 연구 동향을 알 수 있는 임상시험연구등록 정보를 통하여 COVID-19 발생시점부터 2020년 3월30일, 약 3개월 동안의 780개의 등록된 임상시험 연구 현황을 분석해보았다. 한국은 전체 780건의 연구 중 Lopinavir/Ritonavir, Hydroxychloroquine에 관련된 임상시험을 단 1건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WHO의 ICTRP Platform과 NIH의 ClinicalTrials.gov, 질병관리본부의 임상연구정보서비스(Clinical Research Information Service,CRIS)에 등록된 COVID-19 신종감염증에 대한 각국가간의 기민한 임상시험연구 활동현황을 파악하며, 국내에서의 2009년부터 질병관리본부와 식약처가 추진한 임상시험등록공개 신고제에 의지와 검토를 늦추기 보다는 시장대응을 위한 보다 더 합리적이고 비판적인 체계가 정립되어 이러한 위기 사태에도 긍정적인 유용 자원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