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한국교회는 물질문명의 발달과 포스트모던 시대의 인본주의 사고(思考)의 영향으로 인한 성장둔화와 영적 침체를 겪고 있다.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이 시대에 교회가 감당해야 할 시대적 사명이 무엇인지 교회의 본질은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성장과 부흥을 이루어 갈 수 있을지 고뇌 가운데 길을 찾고 있다. 그러나 교회의 사역과 목회는 고민하고 기도만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된다. 올바른 성경 상식과 신학적 지식을 구비하고 힘써 기도하고 행동으로 실천 할 때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역사하심으로 교회는 성장하고 합당한 열매가 맺히게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의 전체적인 목적은 '성경적인 선교신학에 근거한 교회론 정립에 두고 이것을 위하여 사도행전을 중심으로 선교적 교회론을 정립하여 일선 목회에 적용하여 한국교회의 변화와 성장을 위한 방안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하고자 한다.
본 연구자는 한 작은 교회의 담임을 맡으면서 오랫동안 주일 예배에 참석하면서도 생활 속에서는 변화되지 못한 삶으로 성령의 열매가(갈5:22,23) 없는 교인들을 많이 목격하였다. 또 기존의 교인들이 교회는 잘 출석하고 교인들과의 교제와 봉사는 잘하고 있으로 현실에 안주하고 하나님 나라와 세상을 향한 비전이 없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힘써야 할 본질적인 부분들에 대해 길을 찾고 교회의 변화와 성장을 갈망하고 있던 중 마침내 총신대학교선교대학원에서 '선교적 교회론'를 비롯한 '교회 성장학' '선교역사', '선교행정과 전략', '목회자 리더십' '선교전략과 프로그램' 등의 선교학을 공부하면서 교회론의 본질은 '선교'가 되어야 하며, 목회자가 힘써 세워야 하는 교회의 정체성은 선교적 교회론이 되어야 한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연구자는 왜 선교적 교회가 되어야 하는지 또 선교적 교회는 어떤 특성을 갖고 있는지 그동안 선교학자들의 선교적 교회론은 어떤 것인지를 살펴보며, 현실적으로 이론과 실제가 겸비되어야 목회의 열매를 맺을 수 있으므로 가장 확실한 선교적 교회의 모델이 바로 사도행전에 나타나 있음을 확신하고 선교적 교회의 이론과 실제를 사도행전을 근거로 해서 연구하였다. 교회는 '에클레시아'의 뜻에서 보여주듯이 그동안 대부분 모이는 교회에 중점이 있었고, 주로 성례전 중심의 예배공동체로서의 교회상을 갖고 있었다. 교회의 본질이 무엇인지 그 방향을 선교학적 관점에서 교회론을 재정립하고자 하였다. 앞으로 선교적 교회가 되어야 성경적인 교회의 모습과 성장하는 교회가 될 수 있다는 결론을 얻게 되었다. 그러므로 섬기는 교회뿐만 아니라 한국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위해 성경적인 교회의 모델이 되고 마땅히 힘써야 복음전도와 선교의 사명을 바르게 수행하기 위해, 그리하여 교회의 부흥과 하나님나라 확장을 위해 모델이 될 수 있는 교회의 모습이 사도행전에 있음을 확신하고 선교적 교회의 이론과 실제에 대해 성찰하자 한다.
또한 사도행전에는 사도 바울의 사역에 있어서 목회행정이나 선교적 교회란 용어가 공식적으로 사용되지는 않았지만 사도 바울이 힘써 복음을 전파하여 교회를 세워나가는 과정이 융통성 있는 운용 속에 있는 계획이라고 볼 때 바울에게는 선교전략이 있었고 현대교회에 필요한 목회 행정에 관한 부분도 사도행전 교회에 나타나 있다. 제자들과 바울을 비롯한 사도들의 사역의 결과로 수많은 교회가 세워지고 복음이 확산되어 세워진 성도들에게 필요한 신앙생활에 지침이 될 만한 서신들을 남김으로써 오늘날 교회가 본받아 실천해야 할 중요한 선교전략의 원리와 선교적 교회의 원형적 모델을 찾아볼 수 있다. 그러므로 논문 작성에 주안점을 두고자 하는 것은 복음전파에 대한 예수님의 지상명령이 지니는 필연성과 중요성, 그리고 그 명령이 초대교회 사도들을 통해 성취되어 가는 과정에 나타난 특성과 전략적인 원리들, 그리고 그것을 뒷받침하고 체계적이며 지속적으로 수행 가능하게 할 목회행정의 필요성, 그리고 선교적 교회의 성경적 모습을 사도행전의 사도들의 행적과 초대교회의 모습을 바탕으로 하여 연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