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농어촌 지역의 학원선교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진행된 연구이다. 학원선교는 청소년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한국 교회에게 현대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영역이자 효과적인 선교와 교육을 담당할 수 있는 영역으로 자리해왔다. 기존의 연구들과 효율적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학원선교가 이를 뒷받침 해주고 있지만 농어촌 지역까지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본 논문의 연구는 몇 가지 필요성에 기인한다. 첫째, 연구 자체에 대한 필요성으로, 농어촌 지역과 관련한 기존의 연구에서 농어촌 지역의 학원선교에 대한 연구는 찾아보기가 어렵다. 둘째, 지역적 특수성으로, 기존의 연구와 사역들을 통한 훌륭한 학원선교 시스템들이 있으나 그 기반을 도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정반대의 구조를 가진 농어촌 지역에는 적용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셋째, 지역적 특수성과 관련하여 농어촌 지역에서 교회와 학교가 연결되어야 하는 연계적 필요성이다.
이와 같은 필요성들은 다음 세대의 보다 많은 필요(needs)를 지닌 농어촌 지역의 학원선교에 대한 연구가 시급하고, 농어촌 지역의 특수성을 기반으로 하여 학원선교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함을 나타낸다.
이에 농어촌의 지역적·교회적 상황을 파악하고 이로부터 학원선교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기반을 모색하였다. 농어촌 지역의 한정된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농어촌 교회가 개별적 또는 독자적으로 담당하기 어려운 청소년 선교와 주중의 교육을 위탁할 수 있는 매개 역할로, 교회와 학교를 연결하는 하나의 다리와 같은 역할로써의 Bridge 사역을 제시하였다.
구체적인 Bridge 사역을 위해 선교적·교육적 방안을 제시하였으며, 두 방안의 상호 보완적이며 순환적인 구조를 통해 학원선교의 활성화를 모색하였다. 이를 통한 학원선교는 각 청소년이 연결되어질 교회와 가정과 사회까지 역동적이게 변모하도록 이끄는 하나의 모델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