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일반 소비자가 화장품을 선택하는데 있어 주관적 판단, 구매이유, 인식, 가격만족도 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일반적 특성-연령, 교육경험, 평균소득, 직업-에 따른 화장품의 가격에 대한 의식과 만족도를 설문을 이용하여 조사하고 그 상관관계를 통계적으로 분석하는 것이다. 본 연구에 적용한 조사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은 연령, 교육경험, 월평균소득, 직업 등이다. 조사대상자의 〈사용 중인 화장품의 가격〉, 〈주관적으로 판단하는 화장품의 가격〉, 〈화장품의 구매기준〉, 〈특정 가격대의 화장품을 선택하는 이유〉, 〈특정 가격대의 화장품에 대한 인식〉, 〈가격에 따른 사용 만족도〉등에 대한 응답빈도를 5점 척도로 정량화하여 교차분석을 통한 카이스퀘어(χ²) 검정을 하였다. 조사대상자가 현재 사용 중인 화장품의 가격대는 3~10만원대로 집중되었지만 연령, 교육경험, 월평균 소득, 직업에 따라서 특징적으로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러한 경향적 분산은 모두 95%(p 0.05) 신뢰수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성을 갖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러나 조사대상자가 주관적으로 판단하는 저가와 고가화장품의 가격대는 사용 중인 화장품의 가격과 차이가 있었으며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화장품의 선택의 경향적 분포나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의 차이와 관계없이 화장품 구매 기준은 화장품의 효과와 피부적합성으로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으며 교육경험과 월평균 소득과 화장품 구매기준의 비례적인 분포는 신뢰수준 90%에서 유의미하였다. 저가화장품을 구매하는 이유는 품질, 선택의 다양성, 가격대비 성능만족 등에 분산 집중되었지만 고가화장품을 구매하는 이유는 품질 및 피부적합성과 이미지와 평판에 집중되었다. 그러나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저가 및 고가화장품을 구매하는 이유 사이에 비례적인 상관관계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조사대상자의 저가화장품과 고가화장품에 대한 인식은 공통적으로 가격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었으며 효능, 피부영향, 구매 자존감 등의 선택빈도는 10% 이하였다. 저가와 고가화장품의 사용에 의한 미용효과 만족도와 비용만족도는 공통적으로 〈보통이다〉를 선택한 빈도가 40 60%로였고 저가화장품의 비용만족도는 조사대상자의 연령과 직업에 따라 무작위로 분산되는 경향이 있었으며 고가화장품의 비용만족도는 연령과 교육경험에 따라 규칙적으로 분산되는 경향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연령, 교육경험, 소득, 직업)에 따라 화장품 가격에 대한 의식(주관적 판단, 인식, 선택의 이유, 만족도 등)은 선택빈도를 기준으로 평가할 때 뚜렷한 차이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화장품 가격에 대한 의식〉 사이에 통계적인 상관관계는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