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배경 :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자간 의사소통 장애는 팀워크를 방해하고 의료오류(medical error)를 유발하여 환자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 따라서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위해 의료정보기술을 사용하며 특히 모바일기기 적용은 공간과 시간의 제약을 해소하고 양방향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연구목적 : 선행연구를 통해 의료환경에서 발전된 의사소통시스템 적용은 사용자 만족도 측면에서 의사소통 향상에 기여하였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안전한 치료에 기여하였는지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근거는 아직 부족한 상태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의사소통을 위한 보안 메신저 앱 적용이 안전한 환자치료 향상에 기여하였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연구방법 : 2015년 5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입원한 환자의 전자의무기록에 서 체온정보와 의사처방 정보를 수집하여 이용한다. 환자가 재원 중 38° C 이상 발열 시 해열관련 의사지시처방시간까지의 소요시간을 시계열로 관찰한다. Interrupted time series(ITS) 분석을 시행하여 보안 메신저 앱인 CMC Talk 적용 후 추세변화에 대해 분석한다.
결과 : Segmented linear regression을 이용하여 ITS 분석을 시행한 결과 CMC Talk 적용 후 레벨변화는 -2.8954(P=0.0326)로 의사지시처방 소요시간이 약 3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적으로 감소효과가 확인되었지만 이후 지속적인 감소효과에 대해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고찰 : CMC Talk의 적용은 의사와 간호사간 의사소통 개선에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미쳤지만 지속적인 효과에 대해서는 설명할 수 없었다. 추후 연구기간을 길게 관찰한다면 더욱 명확한 인과관계를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