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화로 인간의 삶은 풍요로워지고 있지만 그에 따른 환경오염도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최근 지구 온난화 현상은 가속화되고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상기후현상은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말해주고 있다. 대기오염 물질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심혈관 및 호흡기관에 집중하고 있다. 대기와 직접 접촉하는 안구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이에 대한 연구는 구체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본 연구는 공공 개방 데이터를 활용하여 기상요인이 안 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고 추후 의료보건정책 활용 가능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2012년 0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전국 시도별 1,152개 자료를 사용하였다. 연구 대상 질병은 기상 요인에 영향을 받는 각/결막염과 안구 건조증을 선정하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험 청구 자료 중 질병자료, 통계청 인구자료, 기상청 날씨자료, 에어코리아 대기질 자료를 연계하여 연구에 필요한 자료로 가공하였다. 탐색적 자료 분석을 실시하였고 다중회귀분석을 통해 모델 설명력을 파악하였다. XGBoost (extreme gradient boosting), 랜덤포레스트 (random forest), 의사결정나무 (decision tree)를 사용하여 모델을 만들고 성능비교 한 결과 XGBoost (RMSE=0.916)가 가장 좋은 성능을 나타냈다.
환경 변화로 안 질환 유병률이 증가하였고 날씨와 대기질이 유병률에 영향 요인으로 나타났다. 전국 단위의 공공 개방 데이터를 이용한 안 질환 연구를 통해 의료보건정책에 활용가능성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