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의 조사의 의하면 경비직에 종사하는 근로자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이들의 평균 연령은 59.5세로 고령 근무자가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경비직군에 대한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관리하는 것은 초 고령화 사회를 준비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다.
본 연구는 야간작업 특수건강진단 자료를 이용하여 교대근무 남성 경비직 근로자의 고혈당증 및 고콜레스테롤혈증과 관련된 위험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연구대상은 서울소재 일개 대학병원에서 2017 년과 2018 년 2 년동안 야간작업 특수건강진단 검사를 받은 289 명의 경비직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고혈당증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연령에 따라 50세 이하에 비해 50~59 세의 고혈당증 발생은 0.46배, 70세 이상은 0.21배, 60~69 세는 0.21 배로 나타났고, 근무형태가 3교대근무를 기준으로 했을 때, 기타불규칙근무가 2.5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고콜레스테롤혈증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연령에 따라 50세 이하에 비해 60 세~69 세에서 3.46 배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근무형태가 3교대를 기준으로 했을 때 기타불규칙근무가 2.65 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교대작업 근무형태에 따른 만성질환에 대한 위험요인들을 찾아내어 제도적 개선을 위한 자료로 쓰일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들이 필요하다. 특히, 경비직 근로자의 고혈당증과 고콜레스테롤혈증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불규칙한 교대근무형태를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