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의 발전과 기술의 급격한 변화로 기업에서는 인재육성을 위해 교육훈련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교육훈련의 실시로 업무능력 향상, 생산성 증대, 직무만족 향상과 더불어 사고예방에 기여한다는 선행 연구들을 토대로 본 연구는 임금근로자의 교육훈련 경험과 업무상 손상 발생과의 연관성을 알아보고, 교육훈련 형태 별로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비교, 분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 연구는 제5차 근로환경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20세 이상의 임금근로자 28,961명을 최종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카이제곱 검정분석(chi-square test), 로지스틱 회귀분석(logistic regression analysis)을 시행하여 교육훈련 경험과 업무상 손상 발생의 연관성을 분석 하였다.
업무상 손상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련성을 보인 일반적, 직업적 특성에 대해 보정한 결과, 오즈비는 1.492(95% CI 1.152-1.933)로 교육훈련 경험 이 없는 참조집단에 비해 업무상 손상 발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육훈련의 형태별(회사제공, 자비부담, OJT 교육훈련)로 비교해 보았을 때, 각각의 보정된 오즈비는 1.213(95% CI 0.803-1.834), 2.871(95% CI 1.845-4.468), 1.482(95% CI 1.111-1.977)으로 자비부담 및 OJT 교육훈련에서 업무상 손상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더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를 토대로 현 교육훈련 제도의 실효성을 분석하고, 사고 및 재해예방에 기여할 수 있는 효과적인 교육훈련 방안을 마련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