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 고등학생들의 에너지음료와 패스트푸드의 섭취빈도와 영향요인을 알아보기 위해 질병관리본부에서 매년 실시하는 제15차(2019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의 원시자료를 기반으로 고등학생들에게 카페인과 패스트푸드의 섭취 저감화를 위한 바람직한 식품 선택의 기준을 제시하기 위한 영양교육의 기초자료로 제공하고자 수행되었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첫째, 에너지음료보다 패스트푸드의 섭취빈도가 더 높았다.
둘째, 일반적 특성별 에너지음료 및 패스트푸드의 섭취 빈도와의 차이는 에너지음료는 성별(p〈.000), 학교유형(p〈.000), 도시규모(p〈.001), 패스트푸드는 성별(p〈.000), 학교유형(p〈.000), 도시규모(p〈.032)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으며, 학년에서는 에너지음료(p〈.000)유의성이 있으나 패스트푸드(p〈.080)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
셋째, 사회경제적인 요인과 에너지음료 및 패스트푸드의 섭취 빈도의 차이는 경제상태(p〈.000), 학업성적(p〈.000), 거주형태(p〈.000), 아버지 학력(p〈.000), 어머니 학력(p〈.000)으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다.
넷째, 건강요인과 에너지음료 및 패스트푸드의 섭취 빈도의 차이는 건강인지(p〈.000), 주관적 체형인지(p〈.000), 스트레스인지(p〈.000), 신체활동 일수(p〈.000), 수면시간 충분도(p〈.000), 슬픔&절망감 인지(p〈.000), 자살 생각(p〈.000), 음주경험·흡연경험·약물경험(p〈.000), 주중 인터넷사용여부(p〈.015), 주말 인터넷 사용 여부(p〈.001), 체질량지수(에너지음료: p〈.000, 패스트푸드:P〈.003)와 통계적으로 유의적인 상관성이 나타났다.
다섯째, 식사 및 식습관 태도와 에너지음료 및 패스트푸드의 섭취 빈도차이는 아침식사 빈도(p〈.000), 과일섭취(p〈.000), 탄산음료·단맛음료(p〈.000), 채소섭취(p〈.000), 우유섭취(p〈.000), 영양교육 경험(에너지음료p〈.030, 패스트푸드p〈0.25), 학교나 집에서 화장실을 다녀온 후 손을 씻는지의 여부(p〈.000)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학교에서 개인위생의 경험 유무로(에너지음료: p〈.050, 패스트푸드: p〈0.25) 패스트푸드는 개인위생 교육 경험이 있다 에서 섭취 빈도가 줄고 있으나 에너지음료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여섯째, 에너지음료의 영향요인 중 경제상태(p〈0.000), 학업성적(p〈0.000), 학년(p〈0.000), 어머니의 학력(p〈0.036), 건강인지(p〈0.000), 체형인지(p〈0.000), 스트레스인지(p〈0.000), 아침 식사 빈도(p〈0.005), 신체활동 일수(p〈0.023), 수면시간 충분도(p〈0.000), 주중과 주말 인터넷 사용(p〈0.002, p〈0.000), 탄산음료(p〈0.000), 단맛음료(p〈0.000), 우유섭취(p〈0.000)에서 유의적인 상관성이 나타났고, 패스트푸드의 영향요인 중 경제상태(p〈0.019), 학업성적(p〈0.009), 거주형태(p〈0.005), 학년(p〈0.045), 체형인지(p〈0.004), 스트레스인지(p〈0.000), 아침 식사 빈도(p〈0.001), 신체활동 일수(p〈0.009), 주중 인터넷 사용(p〈0.000), 탄산음료(p〈0.000), 단맛음료(p〈0.000), 채소섭취(p〈0.000), 우유섭취(p〈0.000)에서 유의적인 상관성이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로 볼 때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의 에너지음료와 패스트푸드 섭취는 일반적 특성, 사회경제적 요인, 건강요인, 식사 및 식습관 태도 요인들과 유의미한 차이가 있고, 영향요인으로 다양하게 작용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카페인과 패스트푸드의 과다한 섭취는 비만을 유발하여 만성질환의 유병률을 높이고, 부작용으로 인한 부정맥, 위장장애 등으로 영향을 미쳐 각종 질병을 일으킨다. 따라서 고등학생들은 카페인과, 패스트푸드의 섭취를 줄일 수 있게 학교와 가정 및 학원에서 깊이 있는 상담과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영양교육이 필요하며, 효율적으로 대책이 개발, 보급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