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참여자는 자신의 자기효능감 문제를 주로 호소하며, 그에 따른 직장관련 대인관계의 어려움을 갖고 있는 30대 후반 미혼여성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Satir 상담을 적용한 사례연구로, 참여자가 호소한 자기효능감 문제, 직장의 대인관계 등의 문제 개선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정하였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설정한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1) 참여자가 자신의 자기효능감 문제를 호소하게 된 원인은 무엇인가?
2) Satir 상담을 경험한 참여자의 변화는 어떠한가?
3) 참여자의 성인기 자기효능감 접근의 상담 효과는 어떠한가?
본 연구를 위한 개인상담은 2019년 9월 14일부터 10월 6일까지 4회기의 상담 진행 중 연구자의 부득이한 개인 사정으로 내담자와 협의, 중단되었다가 2020년 4월 19일 5회기부터 재개하고 2020년 6월 11일 10회기 상담을 완료하였다. 연구의 분석을 위해 Satir자기만다라, 영향력의 수레바퀴 작업을 진행, 참여자의 사전·사후변화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성인기 발달과업과 자기효능감을 연계하여 적용·분석하고자 하여 자기효능감 관련 설문 문항을 활용하여 참여자의 자기효능감을 분석하였다. 개인상담의 전 과정을 축어록과 상담보고서로 작성하여 지도교수(수련감독)의 수퍼비전으로 사례 연구의 타당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연구 과정을 통해 분석한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참여자가 자신의 자기효능감 문제를 호소하게 된 원인은 가족의 비일치적 의사소통 유형 및 상호작용 경험의 부족으로 나타났다. 참여자의 아버지, 오빠, 참여자는 회유형이었고, 어머니는 초이성형이었다. 따라서 참여자는 어린 시절부터 부모와의 건강한 (일치적)의사소통을 통한 상호작용 경험이 부족하였으나 그대로 성인기가 되고 직장인이 된 후 이것이 자기효능감 및 대인관계 문제와 연결된 것으로 분석된다.
둘째, Satir 상담을 경험한 참여자의 변화를 살펴보면, 2회기에 참여자는 신체, 정서, 환경의 3개 영역에서 낮은 점수를 부여했으나, 상담 9회기에는 3개 영역의 점수가 모두 향상되는 자기 보고를 하는 변화를 나타내었는데 이는 상담이 진행되면서 참여자가 자신을 돌보고 사랑하게 된 것이 배경으로 분석된다. 영향력의 수레바퀴를 살펴보면, 2회기에 참여자는 영향을 주는 대상으로 만화책, TV, 친구와 자신을 긍정적으로 표현하고 갈등 대상은 없다고 하였으나, 상담 10회기에는 긍정적 영향을 주는 대상으로 자기 자신, 동료, 산책을 새롭게 표현하고, 갈등 관계로는 직장의 고객(학부모, 학생)과 자신의 강박적 시간 계획 모습을 언급하는 변화를 나타내었다. 이는 회유형의 참여자가 상담 후기로 오면서, 자신의 부정적 감정과 생각의 표현을 나 전달법의 긍정적 방식으로 표현하는 중요성을 자각, 일치형을 향한 모습으로 의사소통유형이 변화하기 시작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상의 결과, 본 연구에서 참여자가 경험한 Satir 상담은 부정적 감정과 생각의 표현을 건강한 방식의 일치형을 향한 의사소통으로 변화시키는데 효율적인 상담 도구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셋째, 성인기 자기효능감 접근의 상담 효과는 성인기의 발달과업과 자기효능감의 구성요인과의 관계는 스스로의 에너지를 발견하고 경제 관념에 대해 인지하며 대인관계 개선과 자신감 있는 태도로 생산성에 관계된 미래를 계획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사회봉사 활동과 자기조절 효능감은 봉사활동 경험을 통해 소속감을 느끼며 자기조절 효능감의 자기관찰, 자기 판단, 자기 반응의 자기조절 과정을 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본 연구는 단일 사례연구로 분석 자료와 사례에 대한 결과를 일반화하기 어렵다. 따라서 이후의 연구에서는 대상자 연령의 범위가 좀 더 확대되는 사례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며 앞으로 인간 수명 연장에 따른 노령화 사회가 가속됨과 동시에 다양한 형태의 1인 가구가 더욱 늘어 날것으로 생각되는바 1인 가구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 연구와 1인 가구의 삶의 만족도를 위한 사례연구를 개발하는 집단 상담 정책 프로그램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