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중년 직장인의 완벽주의와 삶의 만족 간의 관계에서 내면화된 수치심과 외로움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중년 직장인 430명이었으며, 측정도구는 완벽주의, 내면화된 수치심, 외로움, 삶의 만족도 척도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상관분석을 하였으며, 매개효과 검증을 위해 구조방정식 모형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평가염려 완벽주의와 내면화된 수치심, 외로움은 정적상관을 나타냈으며, 삶의 만족은 부적상관을 나타냈다. 또한, 개인기준 완벽주의에 대해 내면화된 수치심이 정적상관을 나타냈다. 둘째, 개인기준 완벽주의와 삶의 만족 간의 관계에서 내면화된 수치심이 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평가염려 완벽주의와 삶의 만족 간의 관계에서 내면화된 수치심이 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내면화된 수치심과 외로움이 평가염려 완벽주의와 삶의 만족 간의 관계를 순차적으로 거치는 이중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해 완벽주의 성향이 있는 중년 직장인의 삶의 만족이 낮아지는 원인 중 내면화된 수치심과 외로움, 특히 내면화된 수치심의 역할이 크다는 것을 확인하였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