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한국 장노년층의 스마트폰 활용능력, 인터넷 건강정보 이해능력, 건강증진행위 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하여 스마트폰 활용능력과 인터넷 건강정보 이해능력이 건강증진행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 연구를 위하여 50세에서 70세 사이의 장노년층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데이터는 온라인 설문 전문 업체를 통해 수집하였다. 그 결과 총 170명의 데이터가 수집되었고, 설문결과는 기술 통계 분석, t 검정, ANOVA 검정, Scheffe test, Pearson's correlation, 매개 회귀 분석을 통해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55.91±5.92였고, 여성이 88명(51.8%) 였다. 대상자 중 122명(71.8%)가 대학교 졸업 이상의 교육수준이었으며 1주일간 스마트폰 사용 시간의 경우 '6시간 미만(3시간 미만 + 3시간 이상 6시간 미만)'이 49.4%이었다.
둘째, 스마트폰 활용능력 점수의 평균은 35.16±7.47점(범위:12-48)이었고, 인터넷 건강정보 이해능력은 평균 29.81±4.52점(범위:8-40)으로 나타났다. 건강증진행위의 점수 평균은 80.36±11.20점(범위:22-110) 이었다.
셋째,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및 스마트폰 관련 특성에 따른 차이는 교육수준이 높은 집단일수록 스마트폰 활용능력(p=.000)과 인터넷 건강정보 이해능력의 점수(p=.029)가 유의하게 높았으며, 여성의 경우 건강증진행위 점수(p=.044)가 유의하게 높았다.
넷째, 대상자의 스마트폰 활용능력의 정도와 인터넷 건강정보 이해능력 정도(r=.560, p=.000), 건강증진행위의 정도(r=.245, p=.001)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적 상관관계였으며, 인터넷 건강정보 이해능력은 건강증진행위의 정도(r=.327, p=.000)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다섯째, 대상자의 스마트폰 활용능력이 인터넷 건강정보 이해능력(R²=.314, p=.000)과 건강증진행위(R²=.060, p=.001)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스마트폰 활용능력이 건강증진행위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 인터넷 건강정보 이해능력의 완전 매개 효과(R²=.113, p=.002) 또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검증되었다.
본 연구에서 장노년층의 스마트폰 활용능력과 인터넷 건강정보 이해능력은 건강증진행위과 양의 상관관계가 있으며, 스마트폰 활용능력은 인터넷 건강정보 이해능력을 매개로 하여 건강증진행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 결과를 통해 장노년층의 사회변화 적응과 노년기 삶을 건강하게 영위하기 위해 스마트폰 활용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관련 산업의 개발, 관련 환경 조성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