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대학생의 자기결정성 동기와 대학생활적응의 관계에서 학업소진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전국의 대학생 301명을 대상으로, 자기결정성 동기, 대학생활적응, 학업소진을 측정하였다. 자료는 독립표본 t-검증, Pearson의 적률상관관계분석, SPSS macro PROCESS의 모델 4번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자기결정성 동기가 대학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은 정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업소진은 대학생활적응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기결정성 동기와 대학생활적응의 관계에서 학업소진의 매개효과를 분석한 결과 유의한 매개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즉, 자기결정성 동기가 높을수록 학업소진이 덜 되고, 낮은 수준의 학업소진은 높은 대학생활적응으로 이어졌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대학생활적응을 위한 자기결정성 동기를 높일 수 있는 방안과 학업소진을 예방할 방안을 논의하였으며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