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대학생의 사회부과 완벽주의와 학업 소진 간의 관계에서 자기자비적 태도와 자기비판적 태도의 매개효과를 알아보는 것이다. 연구를 위해 전국 대학생 301명을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였고, 구조방정식 모형을 통해 연구 가설을 검증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생의 사회부과 완벽주의와 학업소진 간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상관 분석을 실시한 결과, 대학생의 사회부과 완벽주의와 학업소진은 유의미한 정적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대학생의 사회부과 완벽주의와 학업소진은 자기자비적 태도와 부적 관련성을 보이며, 자기비판적 태도와 정적 관련성을 보였다. 이 결과는 사회부과 완벽주의가 높고, 학업소진이 높을수록 자기 자비가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
셋째, 대학생의 사회부과 완벽주의와 학업소진의 관계에서 자비자비의 매개효과를 살펴본 결과, 자기 비판적 태도는 사회부과 완벽주의가 높은 학생들과 학업 소진 관계를 완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사회부과 완벽주의가 높은 학생들은 자기 비판적 태도가 높고, 높은 수준의 자기 비판적 태도가 다시 높은 수준의 학업소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은 의미가 있다. 사회부과 완벽주의와 학업소진, 자기비판적 태도가 완전 매개 효과를 가진다는 결과를 검증하였다. 사회부과 완벽주의와 학업 소진이 위협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음을 고려할 때, 자기 비난을 줄이는 동시에 자비자비적 태도 함양이 학업소진을 예방하기 위한 하나의 보호요인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추후 사회부과 완벽주의 성향이 강한 대학생에게 자기 비난적 태도를 줄이기 위한 학교 상담 개입과 자기자비적 상담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연구 기반을 마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