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지구촌화(化)되어감에 따라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의 교제는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또 한국의 경제가 급속히 발전함에 따라 점점 더 많은 지구촌 사람들이 한국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한국의 언어, 문화, 한류는 세계 각지에서 온 외국인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로 인해 한국을 찾는 유학생도 늘고, 국외로 나가는 한국인 유학생도 많아질 뿐만 아니라, 국적도 다양해지고 있다. 한국으로 유학을 오는 학생들이 생긴 것이다. 다만, 이런 결과에는 필연적으로 부작용들이 따르기 마련이다. 다문화적응에 따른 문제점이 대표적이다.
인간과 동물을 구별하는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문화의 존재유무이다. 인간은 다양한 문화를 창조하고 발전시켜왔으며 이는 다양한 사회 형태에서 사람들의 심리와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고유의 문화권에 살던 사람이 새로운 문화권역으로 들어가고자 할 때, 피적응자는 새로운 문화요소의 제약을 받아 심리적 불안과 행동의 불편을 나타내지만, 사람은 능동적으로 문화요소를 이용할 수 있다. 유학생은 다문화 적응의 흔한 주체이다. 더불어 유학생들은 유학국의 문화에 적응하는 것만이 아니라 해당 국가의 대학 생활과 교육 방식, 생활리듬에까지 적응해야 한다. 많은 유학생들은 이러한 상황에 적응하지 못하고 점점 스트레스를 받아간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여가활동 참여를 들 수 있다. 여가활동 참여는 유학생활에 따른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으며, 여가활동 참여 중 에서도 관광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한국의 문화, 풍습을 알 수 있게 하며, 관광을 하면서 친구를 사귀고, 자기 자신을 편안하게 하고, 평소의 지루한 학교생활을 풍요롭게 하며, 학교에서 열리는 관광 활동을 통해 자신에 충실하게 하고 대학생활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이런 점에서 관광활동은 유학생들의 한국문화 적응과 대학생활에 도움이 된다. 단, 학생들의 상태와 요구에 따라 학생들의 여행 동기가 달라질 수 있다.
그러므로 본 연구는 주로 관광 참여동기와 문화 적응 스트레스 및 대학생활 적응 간의 영향관계를 검증하여 파악함으로써 앞으로 유학생들의 유학기간 문화 적응 스트레스를 개선하기 위해 대학생활에 더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아래와 같은 연구를 진행하였다.
그 다음 본 연구의 연구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문헌연구와 실증연구를 병행하였다. 문헌연구에서는 각 변수에 대하여 이론적인 고찰을 하고, 실증연구에서는 설문문항을 작성해 설문조사를 진행하여 수집된 데이터를 해서 실증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SPSS 25.0 통계 프로그램을 통하여 수집된 자료를 빈도분석, 신뢰도 분석, 요인분석, 다중회귀분석, 그리고 일원배치 분산분석(One-way ANOVA)을 수행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관광 참여동기와 문화적응 스트레스 간의 영향관계에서 관광 참여동기의 '문화적 경험', '사회적 교류', '탈 일상성', '자기 계발'의 4개요인 중에 '문화적 경험', '사회적 교류', '자기 계발'은 문화 적응 스트레스의 구성요인 '지각된 차별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관광 참여동기의 구성요인 '사회적 교류', '자기 계발'은 문화 적응 스트레스의 구성요인 '정서적 두려움'과 영향관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또, 관광 참여동기의 구성요인 '사회적 교류', '탈 일상성'은 문화 적응 스트레스의 구성요소인 '환경적 어려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둘째, 관광 참여동기와 대학생활 적응 간의 영향관계에서 관광 참여동기의 '문화적 경험', '사회적 교류', '탈 일상성', '자기 계발'의 4개요인 중에 '문화적 경험', '사회적 교류', '자기 계발'은 대학생활 적응의 구성요인 '학업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관광 참여동기의 구성요인 '문화적 경험', '탈 일상성'은 대학생활 적응의 구성요인 '사회 적응'과 영향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관광 참여동기의 구성요인 '문화적 경험', '탈 일상성, '자기 계발'은 대학생활 적응의 구성요소인 '정서적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고, 관광 참여동기의 구성요인 '문화적 경험', '자기 계발'은 대학생활 적응의 구성요소인 '대학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셋째, 문화 적응 스트레스와 대학생활 간의 관계에서는 문화 적응 스트레스의 구성요소인 중에 '지각된 차별감'은 대학생활 적응의 요인 중에 '학업 적응'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문화 적응 스트레스의 구성요소인 중에 '지각된 차별감', '정서적 두려움'은 대학생활 적응의 요인 중에 '사회 적응'과 '정서적 적응', '대학 적응'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마지막으로 거주기간에 따라 관광 참여동기의 구성요소인 '사회적 교류', 대학생활 적응의 구성요소인 '학업 적응', "대학 적응'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반면에 거주기간에 따라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한국어 능력, 관광활동 유형, 방문 횟수에 따라 관광 참여동기 및 문화적응 스트레스, 대학생활 적응의 모두 구성요인과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의 한계점은 대한민국 대전광역시에 거주하는 중국인 유학생들을 표본조사의 주된 대상으로 삼았기에 연구의 결과를 일반화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추가적으로, 소요한 시간에 비례하여 표본의 수가 부족하여 풍부한 표본을 얻지 못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따라서 향후의 연구에서는 본 연구에 제시된 한계점을 극복하여 본 연구에 비해 더 정확하고 구체적인 연구방법론을 사용함으로써 보다 많은 인력과 시간을 투자 한다면 한국에 있는 유학생 중심의 관광산업을 운영하고 발전해 나가는 데에 있어 더욱 유용한 자료를 제공할 수 있는 연구가 될 것이며, 나아가 관광국가로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한국 국내 관광참여를 통해 유학생들의 한국 적응을 더욱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이루어낼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