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직립보행을 하게 되면서 언어의 사용과 비강호흡의 보조적인 역할을 하는 구강호흡이 가능하게 되었다. 하지만 구강호흡은 호흡기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고, 안면부의 근골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또한, 코골이 및 무호흡증 등의 수면장애를 유발하며, 인지기능 장애 및 집중력 저하를 초래 할 수도 있다. 이와 같은 부작용에 대하여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으나, 18-F-FDG와 PET에 의한 연구 및 관심은 부족했다. 이에 본 연구는 구강호흡이 뇌대사에 미치는 영향과 인지기능 장애 및 뇌기능 저하와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18-F-FDG 추적자를 사용하여 PET-CT를 이용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건강한 20대 피실험자 10명을 대상으로 비강호흡과 구강호흡을 할 때의 PET-CT영상을 획득하였으며, SPM8을 통하여 영상의 전처리를 진행하였다. 이후 대응 표본 t-검사를 통해 비강호흡과 구강호흡 시 대뇌에서의 FDG 대사율에 대한 통계를 진행하였다. 통계결과, 대뇌에서 비강호흡에 대한 구강호흡에서 대사율의 유의미한 감소가 일어난 4 곳의 영역을 확인하였으며, 좌측 위이마이랑, 우측 아래이마이랑, 우측 중심앞이랑, 우측 중간이마이랑이었다. 이 영역들은 작업기억능력, 자아인식, 언어기능, 운동기능과 관련이 있었으며,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와 관련된 영역에도 포함되어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에서 확인한 영역들이 구강호흡으로 인하여 기능이 저하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며, 장기적인 구강호흡 시 뇌영역의 손상으로 인해 알츠하이머 치매 등의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구강호흡의 부작용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예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