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접은 작업장에서 자동차산업, 항공 산업, 전기 및 반도체, 색소와 염료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장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어 각종 작업공정에서 용접중 중금속 흄에 노출 될 수 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Korea Occupational Safety Health Agency, KOSHA) 분석시험법은 용접 흄 포집매체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현재 대부분의 측정기관에서는 과중한 업무, 분석 비용, 현장상황 등의 이유로 하나의 필터로 포집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또한 분석시험법이 새롭게 개정이 되었는데도 예전 분석법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 연구에서는 용접 흄의 시간에 따른 중량 변화와 농도, 전처리 용액에 따른 차이를 비교하기 위해 중금속 포집 시 주로 사용하는 MCE(Mixed Cellulose Ester) 필터와 PVC(Poly Vinyl Chloride) 필터를 이용해 현장에서 포집한 시료와 표준시료를 제조하여 실험을 실시하였다. 현장에서 포집한 용접 흄 중량분석의 경우, 두 필터간의 중량분석 결과를 관찰하고 싶었으나 적은 작업량으로 인한 큰 편차로 유효한 결과가 나오지 않아 현장시료의 결과값 비교는 제외하였다. 하지만 시간에 따른 필터의 변화를 관찰하기 위해 시간간격을 두고 3번 무게를 재어본 결과, 중량 변화는 MCE 필터와 PVC 필터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게 나타났다. 표준시료 내 중금속 회수율 실험에서 모든 원소는 농도와 전처리 방법간 상호작용은 유의하지 않았지만, 철을 제외한 모든 원소에서 필터에 따라 회수율이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 망간을 제외한 모든 원소에서 농도에 따라 회수율이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검증되었다.
따라서, 위 실험결과로 보았을 때 농도나 전처리 방법에 따른 회수율이 100%에 근접한 MCE 필터를 권장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