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에서는 2018년 청소년 건강 행태 온라인 조사에 참여한 17개 시도 중학교 1학년에서 고등학교 3학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여 체질량지수와 3가지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인 천식,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피부염 유병률과의 연관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 대상자의 체질량지수에 따라 저체중, 정상체중, 과체중, 비만으로 분류하였고, 학년과 성별, 체질량지수 분류 그룹간의 비교는 카이 제곱으로 검정하였다, 체질량지수의 분류에 따른 천식,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피부염의 오즈비 (Odds ratio)를 파악하기 위해 정상체중을 기준으로 다항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모든 통계는 SPSS statistics 25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체질량지수와 알레르기 질환 유병률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정상체중군을 기준으로 하여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평생동안 천식 진단을 한번이라도 받은 경우, 과체중군 (OR=1,102, CI: 1.005-1.209), 비만군 (OR=1.079, CI: 0.948-1,229)에서 유병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최근 12개월 이내에 천식을 진단을 받은 경우 과체중군 (OR=1.255, CI: 1.072-1.471)에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생동안 알레르기비염 진단을 한번이라도 받은 경우, 과체중군 (OR=1.076 CI: 1.016-1.139)에서 유병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최근 12개월 이내에 알레르기비염 진단을 받은 경우, 과체중군 (OR=1.03, CI: .962-1.102)에서 비교적 높았다. 평생동안 아토피피부염 진단을 한번이라도 받은 경우, 과체중군 (OR=1.106, CI: 1.038-1.179), 비만군 (OR=1.084, CI: .995-1.182)에서 유병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2개월 이내에 아토피피부염 진단을 받은 경우, 과체중군 (OR=1.211, CI: 1.086-1.351), 비만군 (OR=1.265, CI: 1.104-1.449)에서 유병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알레르기 질환의 진단과 관련한 명확한 정의를 가지고 2차자료를 통한 분석 연구로써 의무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2차자료를 이용한 코호트 연구와 지역 및 환경적인 요인과의 밀접한 관련성을 고려한 연구, 두 질환에 관련된 높은 리스크 군의 치료를 위한 인구학적과 행동적인 요인이 포함된 학제 간의 연구 및 전향적인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