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물리치료사를 대상으로 전문직 자아개념이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함으로써 전문직 자아개념을 확립하고 이직의도를 낮춰 물리치료사의 인력관리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의원, 재활·요양병원, 종합병원 및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물리치료사 250명을 대상으로 2019년 9월 20일부터 2019년 10월 4일까지 2주간 자료 수집을 하였으며, 회수된 설문지 250부 중 연구에 동의하지 않는 2부를 제외한 248부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연구에 사용된 설문 문항은 일반적 특성 11문항, 전문직 자아개념 27문항, 이직의도 11문항으로 구성하였으며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물리치료사의 전문직 자아개념은 평균 2.94점이었고, 전문직 자아개념이 이직의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β=-0.361(p<0.001) 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나 이직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전문직 자아개념이 낮아질수록 이직의도는 증가하였다.
또한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성별, 연령, 학력, 급여, 근무시간)과 더불어 전문직 자아개념의 세부영역 전문직 실무, 의사소통, 만족감이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일반적 특성을 반영한 모형 1에서는 연령만 통계적으로 유의하였고, 전문직 실무를 투입한 모형 2에서는 연령과 전문직 실무만이 이직의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만족감을 투입한 모형 3에서는 모형1과 모형2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높은 설명력을 보였고, 연령과 만족감이 이직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물리치료사의 전문직 자아개념을 확립하고 이직의도를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역량 강화와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전문직 자아개념을 확립하고, 직무만족의 변화를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유능한 인력의 이직을 조기에 예방하기 위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