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 성인의 결혼상태에 따른 음주와 흡연행태와 우울감과의 연관성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2018 년 13 차 한국복지패널(KOWEPS) 조사에 참여한 만 19 세 이상 성인 남성 (5,031 명), 여성(6,667 명) 최종 11,698 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연구대상자의 성별 및 배우자 유무에 따른 인구학적 특성과 주요변수의 특성을 확인하기 위해 빈도분석과 기술통계분석을 실시하였다. 성별 및 배우자 유무에 따른 연구 대상자의 특성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 카이제곱 검증을 실시하였다.음주, 흡연,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기 위해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통계분석을 위해서 IBM SPSS 23.0 통계프로그램을 활용하였다.
성별 및 배우자유무에 따른 음주, 흡연, 우울의 특성 비교를 한 결과 음주, 흡연, 우울의 차이가 유의하였다. 위험음주 영향요인에서 성별, 연령, 지역, 종교, 빈곤, 건강만족도, 흡연이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다. 흡연 영향요인에서 성별, 연령, 배우자유무, 교육수준, 종교, 건강만족도, 흡연, 음주가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다. 우울 영향요인에서 성별, 배우자 유무, 빈곤, 건강만족도, 흡연이 유의한 관련성을 보였다. 배우자가 있을 경우 흡연할 확률이 배우자 없음 보다 낮았고(OR=0.52, CI: 0.45~0.60), 배우자 없음에 비해 유 배우자가 우울할 가능성은 낮게 나타났다(OR=0.51, CI: 0.40~0.65).
본 연구를 통해 결혼상태에 따른 음주, 흡연, 우울을 관리하기 위하여 대상자의 특성에 맞는 올바른 건강증진 교육과 국가의 정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