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유방암검진 수검률을 비교하고, 장애인의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질병 수준 및 건강 행태 특성을 보정한 후, 장애가 유방암검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2016년 국민건강보험 자격자료와 검진자료를 사용하였으며, 전체 인구 중 10%를 무작위 추출한 후, 2016년 국가 유방암검진 대상자 644,313명을 연구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장애 여부가 유방암검진 수검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분석 하기 위해 관련 특성을 보정 후 다중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 대상자의 유방암검진 수검률을 비교한 결과, 장애인은 52.1%, 비장애인은 62.3%로 장애인이 비장애인에 비해 0.83배 낮은 수검률을 보였다. 관련 특성을 보정하여 분석한 결과, 장애인이 비장애인에 비해 국가 유방암검진을 0.83배 더 낮게 받는 것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왔다(adjusted odds ratio [aOR], 0.83; 95% CI, 0.81-0.86). 장애인의 유방암 수검률 관련 특성은 연령, 거주지, 세대원수, 의료보장유형, 흡연, 음주, 만성질환 여부가 유방암 검진 수검에 영향을 미치는 유의한 변수로 나타났다.
암검진은 국가에서 제공하는 무료 검진임에도 불구하고, 장애인은 비장애인에 비해 낮은 유방암 수검률을 나타냈다. 건강 취약계층인 장애인의 유방암검진 수검률과 국가암검진서비스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장애인 검진기관 확대, 시설 및 장비의 보급, 장애인 맞춤형 검진제도 등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해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