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창고업 종사자는 주로 하역, 포장, 이동 및 적재 작업을 하며 단순반복 및 중량물 취급 작업을 한다. 이에 급·만성적 근골격계질환 발생에 쉽게 노출되므로 근골격계질환 발생 관련요인을 파악하여 이를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물류창고 종사원을 대상으로 일반적 특성, 생활습관적 특성, 우울이 근골격계 자각증상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였다. 본 연구는 물류창고 2 개소에 소속된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해당 사업장의 보건관리자가 연구의 목적과 내용에 대해 설명하였다. 2019 년 11 월 1 일부터 2019 년 11 월 15 일까지 조사에 동의한 256 명에게 설문지를 배포하여 설문조사를 시행하였으며 회수된 246 명의 자료를 최종 분석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대상자의 우울 평균은 18.215 점이었고 16 점 이상 가벼운 우울이상은 55.7%로 나타났다.
둘째, 연구대상자의 근골격계 자각증상은 NIOSH 기준 1 에 따라 신체 영역 중 어느 한 곳이라도 해당하는 근골격계 자각증상은 34.1%로 나타났다.
셋째, 근골격계 자각증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서는 야간 근무를 하는 경우가 주간 근무를 하는 경우보다 2.718 배 더 근골격계 자각증상이 높았고 업무부하가 있다는 군이 없다는 군보다 2.250 배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건강에 대한 자가평가에서는 건강하지 않다는 군이 건강하다는 군보다 3.133 배 근골격계 자각증상이 높았다.
넷째, 우울점수가 높은 군이 낮은 군보다 근골격계 자각증상이 2.103 배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물류창고 종사원의 근골격계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야간근무자에 대한 근골격계질환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업무부하를 높게 느끼는 경우 자주 휴식을 취하도록 하고 업무의 적절한 분배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물류창고 종사원 중 건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우 보건관리자가 중심이 되어 건강상담을 강화하고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우울을 관리할 수 있는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이 필요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