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행복하고 싶은 것은 모든 교사의 바람일 것이다. 교사만 행복한 것이 아니라 아이들도 만족할 수 있는 수업을 만들어 가고 싶은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식과 현실이 멀게 느껴지지 않는 배운 지식을 실천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 이런 욕구를 2015 개정교육과정과 새 교과서들이 얼마나 충족시켜 줄 수 있는지 궁금증을 가지고 접근했다. 시대가 원하는 교육과정과 교과서의 모습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고 특히, 아이들이 자신들이 살고 있는 사회에 참여하는 방법과 관련된 정치교육과 시민참여를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 분석해 보았다.
분석 방법은 사회교과서① '정치과정과 시민참여' 단원을 2015 개정교육과정의 단원 목표에 따른 단원명, 학습 목표 비교·분석, 성취기준과 학습 요소에 따른 내용요소 비교·분석, 활동 자료 비교·분석, 수행평가 방법 반영 비교·분석으로 이루어졌다. 분석을 통해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제시할 수 있었다. 단원명, 학습 목표 비교·분석에서는 단원명을 표제 방식이 아닌 문장 형식으로 취할 것을 제안했고, 학습 목표 비교·분석에서는 가치·태도와 관련된 영역의 목표 진술이 더 많이 제시되어야 한다고 했다. 성취기준과 학습 요소에 따른 내용 요소 비교·분석에서는 학습 요소와 내용 요소의 불일치 즉, 내용 요소에 제시된 '시민참여'가 학습 요소에는 제외된 사실을 지적하면서 시민참여의 필요성을 부각시키기 위해서는 내용 요소와 학습 요소에 '시민참여의 방법'이라고 기록할 것을 제안했다. 활동 자료 비교·분석에서는 시민참여와 관련된 활동 자료가 더 많이 제시될 것을 제안했으며, 수행평가 방법 반영 비교·분석에서는 시민참여와 관련해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수행평가 방법들이 제시되기를 제안했다.
이처럼 2015 개정교육과정과 새 교과서들은 아직도 현장 교육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에는 미흡함이 있었다. 이상과 현실의 간격을 좁히기 힘들다는 것을 알지만 그렇다고 늘 하던 대로 하자고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를 수용하고 그에 맞는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우리의 교육 현실이 되기를 바라는 관점에서 이 논문의 의미를 부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