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빠른 경제성장과 대한민국의 국내총생산액은 국제사회에서 상위 순위에 점처질 만큼 빛나는 경제발전을 이루었다. 경제발전에 따라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됨에 따라 도시인구의 증가로 인해 주택공급이 크나큰 사회적 문제로 야기되었고, 대량공급이 가능한 아파트가 큰 각광을 받으면서 현재까지도 도시 주거형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획일화된 아파트가 소비자의 다양성을 충족하지 못하는 시장의 요구에 의해 수도권 택지개발지구를 중심으로 기존의 타운하우스에서 보다 여유로운 주거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대안 주거시설로 테라스가 적용된 타운하우스가 등장하였으나, 소비자의 선호도를 고려한 연구가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2010년 이후 국내에 입주자모집공고를 통해 공급된 테라스형 타운하우스를 입지요인, 단지요인, 주택요인으로 구분하여 연구대상의 다양한 물리적 요소들에 대한 가격모형을 통해 실증분석을 하여 분양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저층집합주택에 포함되는 테라스형 타운하우스는 통상적으로 아파트를 선호하는 기준과 다소 상이한 결과를 나타냈다. 본 연구 결과에서는 대중교통이 인접하거나 역세권에 인접할수록 분양가격에 음(-)에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광역접근이 가능한 고속도로 IC가 인접할수록 분양가격의 양(+)의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었고, 더불어 세대당 주차대수 역시 고속도로 IC 거리와 함께 분양가격에 양(+)의 영향력을 높게 미치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이는 대중교통의 편리성 보다는 여유로운 내·외부 공간에 따르는 쾌적성이 가격결정 요인으로 더욱 중요한 계획요인으로 분석되었다.
특히나 주목할 점은 주택특성에서 다락방, 개인정원과 같은 서비스 면적이 분양가격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것으로 평가되었다. 침실 수, 알파룸 수 등은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내지 않았고, 다락방, 개인정원과 같이 희소한 요인에 대해서는 분양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더불어 다락방은 본 연구 대상에서 대부분 적용되어 있는 테라스와 함께 연계하거나 구획되어 사용됨으로써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분양가격을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저층집합주택 중 테라스형 타운하우스를 새롭게 분류하고 가격결정 요인을 분석한 최초의 연구인 것에 의의를 갖는다. 향후 풍부한 자료가 확보된다면 가격결정 요인에 대한 차이를 조금 더 자세히 분석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