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한국 승용차 내수시장의 결정요인을 파악하고자 자동차 내수 판매데이터와 주요 거시경제지표들 간 다중회귀분석을 진행하였다. 2003년 1분기부터 2019년 2분기까지 승용차 중심의 차급·차종별 분기 판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득(1인당 실질 GNI), 물가(자동차, 유류, 제반비용, 대중교통), 고용(고용률), 금리(실질자동차금융금리) 등 주요 거시경제지표들이 활용되었다.
시계열 데이터에 대한 단위근 검정(unit root test)을 실시하고, 안정 시계열 자료 내의 자기상관(autocorrelation)의 가능성도 감안하여 'Newey-West'의 '이분산 및 자기상관 일치 공분산(HAC;Heteroskedasticity and Autocorrelation Consistent Covariaces)'을 활용한 최소자승법(OLS) 모형을 추정하였다. 추정 결과, 1인당 실질소득이 1% 증가하면, 승용전체 내수시장을 비롯한 국산세단, SUV 등의 판매가 약 1.9%~2.3%까지 증가하였다. 실질자동차금융금리는 1% 상승하면 내수승용전체 판매가 0.02% 감소하였다. 국산SUV 물가가 1% 오르면 국산세단 판매는 5.9% 증가하여 국산세단-국산SUV 간에 대체관계도 실증적으로 분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