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의 다양한 활동에 의해 흙, 물, 공기 등의 자연환경이나 실생활 환경이 손상되었다. 특히 급속한 공업화와 산업화로 인한 공장과 차량의 배기가스는 더욱 공기오염의 주된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 이러한 요인들과 미세먼지, 흙먼지와 같은 대기오염 물질들은 학교, 사무실, 가정, 공공기관의 실내 등으로 유입되어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은 매년 봄철에 황사현상으로 인해 호흡곤란, 천식, 비염, 아토피로 사회전반적인 문제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미세먼지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미세먼지로부터 시민들이 예방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 경보 알림 문자 서비스, 교통전광판, TV광고, 신문지면광고 등 상황을 알려준다. 이러한 미세먼지는 1급 발암물질로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물질로 인식되면서 심각성이 우려된다.
공기오염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유치원 아동이나 초등학생들에게 노출될 수도 있다. 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정신적, 신체적 성장이 미숙함으로 초등학생들은 학부모와 교사의 도움이 필요한 시기이다.
이에 연구자는 초등학교 교실환경 실내공기질의 현황을 파악하고 식물이나 공기청정기에 의존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며 아로마테라피로 실내공기질 개선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더불어 학습자의 학습 환경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기 위하여 아로마테라피 처치 후의 학습자의 심리적 안정감과 주의집중력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연구가설을 예견하였다.
본 연구는 아로마테라피 처치가 초등학교 교실 내 실내공기질과 학습태도, 심리적 안정감, 주의집중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설문 및 통계 분석이다. 연구과제와 가설을 위해 초등학생 저학년을 대상으로 소도시 초등학교 1학년 두 학급(실험집단과 비교집단)과 공단 인근 초등학교 2학년 두 학급(실험집단과 비교집단)을 사전검사와 아로마테라피를 처치 한 후에 사후검사를 총 20회로 실시하였다. 연구의 검증 분석은 실내공기질 측정에서는 대응표본 t검정 분석을 사용하였고, 학습태도, 심리적 안정감, 주의집중력에 대한 분석은 독립표본 t검정 분석과 대응 표본 t검정 분석을 사용 하였다. 이러한 분석을 통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실내공기질에 대해 검증한 결과, 광양시의 J초등학교 실내공기의 오염도에 아로마테라피를 실험 처치한 후에 오염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순천시의 N초등학교의 경우에서도 아로마테라피를 처치 한 후에 실내공기오염이 감소하여 t값이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학습태도 효과에 대한 검증으로 광양시의 J초등학교 실험집단의 경우에 교사관계, 교우관계, 공부태도가 모두 향상되었다. 그리고 비교집단의 평균은 거의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한편 순천시의 N초등학교의 실험집단은 아로마테라피 처치를 한 후에 학습태도가 향상되었으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하위요인별 사전검사와 실험 처치 후 사후검사에서는 교사관계와 공부태도는 향상되었으나 교우관계에는 변화가 거의 없었다. 비교집단은 학습태도 효과에 대한 검증으로 교사관계, 교우관계, 공부태도 에서 모두 사전검사와 사후검사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심리적 안정감 효과에 대한 검증에 있어서 J초등학교의 경우, 사전검사와 실험 처치 후 사후검사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여 심리적 안정감 효과가 있었다. 그러나 비교집단은 사전·사후검사의 평균 변화가 거의 없었다. N초등학교의 실험집단은 사전검사, 아로마테라피를 처치한 사후검사에서 심리적 안정감이 매우 많이 향상되었다. 반면에 비교집단은 사전검사·사후검사의 평균의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넷째, 주의집중력 효과 검증에 있어서 J초등학교는 아로마테라피 처치를 실시한 실험집단 사전·사후검사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여 주의집중력 효과가 있었다. 그러나 비교집단은 사전·사후검사의 평균 변화가 거의 없었다. N초등학교의 실험집단은 사전검사와 아로마테라피를 처치한 사후검사에서 주의집중력이 매우 많이 향상되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반면에 비교집단은 사전검사를 거쳐 사후검사에서 수치가 약간 증가하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설문 검증을 통해 아로마테라피의 처치가 실내공기질, 학습태도, 심리적 안정감, 주위집중력이 비교집단보다 실험집단이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연구문제와 연구가설이 입증되었다. 그리고 선행연구와 본 연구에서 검증된 것과 일치한 요인은 긍정적인 심리상태의 문미진(2003), 주의집중력 향상의 백성미(2008), 집중력 및 심리적 안정감 효과의 신지수(2015)이다.
그러나 실내공기질의 개선에 대한 연구에 대해서는 본 연구가 처음 시도된 선험적 연구로 학술적 가치가 높다고 주장한다.
논문을 진행하면서 아직은 신체적·정신적인 측면과 판단력과 분별력이 미숙한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의 응답에 대해서 명확하다고 확연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향후 후속연구로는 고등·대학생을 대상으로 분석하여 검증을 한다면 좀 더 확연할 것이라고 예견한다. 본 연구가 후학들에게 아로테라피를 이해하는 지침서가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