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에서 CCU 기술 공정에서 발생되는 CO₂ 포집 광물을 연약지반개량제로 활용하기 위한 방법의 일환으로 CO₂ 포집 광물을 활용한 흙-시멘트의 품질특성 및 실용화 기술개발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그 결과, CO₂ 포집 광물을 흙-시멘트로 활용하기 위한 CO₂ 포집 광물의 최적 혼입률 검토결과 Paste 배합에서 최대 5% 혼입시 미세공극의 채움효과에 의하여 압축강도 증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5% 이상 혼입할 경우 강도가 감소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현장 적용성 평가를 위해 지하층이 존재하는 시험시공현장의 경우 검토된 시공방법 중 공천공 보강형이 적용되었으며 공천공 구간 및 개량 구간의 경계가 확연하게 확인되었다. 품질확인시험 결과 개량체 구간의 압축강도 시험결과 재령 28일 기준 3.0 MPa 이상을 나타냄으로써 설계 허용 지지력 기준을 만족할 수 있는 개량체 강성을 확보하였으며, 설계이론식의 지지력 및 침하량과 실제 현장적용 지지력 및 침하량을 비교 분석한 결과 지지력의 경우 허용지지력은 16.0 tf/m²으로 설계 기준 15.0 tf/m²보다 높았으며, 침하량은 8.55 mm으로 허용 침하량 기준 25 mm 이하를 만족하는 결과를 얻었다.
유해성 검증을 위해 폐기물공정시험 기준에 의거하여 용출시험을 진행한 결과 구리(Cu)의 경우 0.055 mg/L 검출되었으나, 허용기준치에 만족하였으며, 이외의 유해 물질은 용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용출시험의 모든 항목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CO₂ 포집 광물을 지반개량용 흙-시멘트로 활용함에 따른 환경적 영향은 없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탄소저감 평가 결과 CO₂ 포집 광물을 5% 혼입한 경우 CO₂ 배출량은 약 11% 절감이 되었으며, CO₂ 포집 광물을 10% 혼입한 경우는 CO₂ 배출량이 약 22% 절감되는 결과를 나타내었다. 실제 유사 건설현장마다 적용을 한다면 CO₂ 배출량이 11~22% 범위내에서 절감되는 효과를 기대 할 수 있다.
이상의 결론을 통하여 CO₂ 포집 광물을 활용한 지반개량재용 흙-시멘트는 충분히 현장 적용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대량활용 및 보편화를 위하여 인허가 관련된 폐기물 법규에 대한 규제완화가 현실적으로 필요하다. 시공성 측면에서 일부 공정에 대한 개선이 이루어진다면 원재료 절감 효과 및 영구적인 CO₂ 저장에 따른 환경적 이점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