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경상남도 양산시 소재의 대운산 자연휴양림 구역 내에서 복합적인 산림치유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사료되는 잔디밭, 계곡, 데크를 선정하여 산림 속에서 휴식을 취할 경우 숲속의 새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곤충들의 저작소리,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살, 푸른 나뭇잎, 숲 향기 등 숲속에 펼치지는 다양한 경관이 인체의 스트레스 완화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여 산림휴양에 대한 기초적 자료를 제공하기 위하여 실시하였다.
측정결과 맥박다양성는 계곡 > 잔디밭 > 데크의 순으로 잔디밭과 비교하여 계곡은 맥박다양성의 수치가 비슷하게 높았으나 데크의 경우는 낮게 나타났다. LF값는 계곡 > 데크 > 잔디밭의 순으로 나타났고 잔디밭과 비교하여 계곡과 데크의 수치가 모두 높게 나타났다. HF값는 잔디밭 > 계곡 > 데크의 순으로 나타났고 잔디밭과 비교하여 계곡과 데크가 모두 낮게 나타났다. LF/HF는 모두 표준값 이내이며 계곡 > 데크 > 잔디밭의 순으로 나타났다. 잔디밭과 비교하여 계곡과 데크 모두 높게 나타났으며 잔디밭은 부교감신경 우세형으로, 계곡과 데크는 교감신경 우세형으로 나타났다. BMP는 계곡 > 잔디밭 > 데크의 순으로 나타나며 잔디밭과 비교하여 계곡은 높게 나타났고 데크는 낮게 나타났다. SDNN는 계곡 > 데크 > 잔디밭의 순으로 측정되었다. 잔디밭과 비교하여 계곡과 데크가 모두 높게 나타났다. RMSSD는 잔디밭 > 계곡 > 데크의 순서로 나타났다. 잔디밭과 비교하여 계곡과 데크가 모두 낮게 나타났다. 스트레스지수는 잔디밭 > 데크 > 계곡의 순으로 나타났다. 잔디밭과 비교하여 데크와 계곡 모두 낮게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스트레스지수가 낮게 나타나는 장소는 계곡 > 데크 > 잔디밭으로 숲이 우거지고 물이 상시 흐르는 계곡이 스트레스 해소에 가장 좋은 곳으로 나타났다. 만성스트레스로 인해 무디어진 교감신경의 활성도를 정상범위로 이끌어 줄 수 있는 곳은 계곡이며 분노, 근심, 공포 등으로 인한 급성스트레스의 경우 부교감신경의 활성도가 높은 잔디밭에서의 휴식이 급성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