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일반토양과 커피 부산물 간의 배합량에 따른 유출량과 저류능력을 분석함으로써 토양개량 및 복원재료로 활용하기 위하여 수행하였다.
실험 상자를 제작하여 인공강우를 시우량 20mm로 3일간 재현하였고, 실험은 산지 토양 100%(A: 대조구), 커피 찌꺼기를 25%로 섞은 상태(B: 실험구), 커피 찌꺼기를 50%로 섞은 상태(C: 실험구)의 3가지 시료를 사용하였다. 시료의 토성은 양토이고, pH는 5.3, 토양용적밀도는 평균 0.91g/cm³, 공극률은 평균 65.9%, 토양수분함유율은 평균 14.4%로 나타났다. 커피 찌꺼기의 수분흡착능력이 활성화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함유량이 높은 실험구 C의 유출량이 가장 낮았고, 시료별 측정일에 따른 측정시간 사이의 유의성을 분석한 결과, 대조구 A의 1일 차 유출량의 경우 측정시간에 따른 유출량은 유의적으로 차이가 있었다(p<0.01). 측정시간에 따른 시료처리 간 차이는 1일 차에 3시간이 지난 후, 대조구 A와 실험구 B, C 사이에는 유의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0.05). 실험구 C가 대조구 A와 실험구 B보다 저류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분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