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성남시에 위치한 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학업스트레스가 건강하지 못한 식행동 및 식품섭취패턴과의 관련성을 조사하고자 경기도 성남지역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2학년 남학생 181명, 여학생 159명, 총 340명을 대상으로 2019년 1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학업스트레스 검사는 박혜정(2009)의 설문지를 이용하여 5개의 하위문항으로 성적, 시험, 수업, 공부, 진로로 구성된 38문항을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수집된 자료의 통계처리는 SAS(Statistical Analysis System, SAS Institute, Cary, NC, USA) ver 9.4를 이용하여 빈도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를 산출하였고, 독립표본 t-test, 카이제곱검정(Chi-squared test), Fisher의 정확한 검정(Fisher's exact test), 적률상관분석(Pearson correlat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연구대상자의 학업스트레스 점수의 평균은 성적 스트레스는 19.20점, 시험 스트레스는 23.17점, 수업 스트레스는 18.18점, 공부 스트레스는 25.08점, 진로 스트레스는 15.96점이었다.
2. 건강하지 못한 식행동의 유형별 평균의 점수는 정서적 식행동이 27.46점, 외부적 식행동이 32.05점, 절제된 식행동이 24.71점이었다.
3. 식품별 1일 섭취빈도의 평균은 고지방 식품이 0.18회, 가당음료가 0.79회, 스낵류가 1.2회, 과일 및 채소가 2.16회로 나타났다.
4. 성별 학업스트레스를 비교한 결과 시험 스트레스가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높았으며(p<0.05), 건강하지 못한 식행동 유형 중에서는 절제된 식행동이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높았다(p<0.001). 식품별 1일 섭취빈도를 조사한 결과 고지방 식품은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섭취빈도가 높았으며(p<0.05), 과일 및 채소의 섭취빈도는 남학생이 여자보다 많았다(p<0.05).
5. 건강하지 못한 식행동 유형에 따른 일반적 특성을 비교한 결과 정서적 식행동의 경우 주관적 학업성적별로 해당 인원과 비해당 인원의 비율이 차이를 보였으며(p<0.05), 절제된 식행동에서는 성별(p<0.01), 주관적 학업성적(p<0.01)이 해당 인원과 비해당 인원에서 차이를 나타냈다.
6. 학업스트레스, 건강하지 못한 식행동 유형 및 식품섭취패턴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학업스트레스는 정서적 식행동(r=.3047, p<0.001)과 절제된 식행동(r=.2530, p<0.001)과 유의적인 상관성이 나타났다. 학업스트레스는 스낵류(r=.1250, p<0.05)와 상관성이 나타났다. 외부적 식행동은 가당음료(r=.1866, p<0.001)와 스낵류(r=.1775, p<0.01)가 유의적인 상관성이 나타났다.
7. 식품섭취패턴에 대한 학업스트레스 및 건강하지 못한 식행동에 대한 영향을 포아송 회귀분석 한 결과 학업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스낵류(0.015, p<0.05)의 섭취빈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외부적 식행동 점수가 높을수록 가당음료(0.003, p<0.01)와 스낵류(0.005, p<0.01)의 섭취빈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