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영아교사의 성인애착과 교사효능감 및 영아-교사 상호작용 간의 상관성 및 영향관계를 분석해보고 영아교사의 배경 변인에 따른 차이를 알아보고자 실시되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지역의 영아교사 189명을 대상으로 성인애착 척도(박성덕, 이우경, 2012)와 교사효능감 척도(홍화연, 2015)와 영아-교사 상호작용 척도(임옥희, 2006)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변인들 간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하여 Pearson 상관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설명력을 알아보기 위하여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여 영향관계를 분석하였고, 신뢰도를 검증하기 위해 신뢰도 계수(Cronbach α)를 구하였으며, 일반적 배경에 따른 차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차이검증(ANOVA)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영아교사의 성인애착과 영아상호작용은 의미 있는 상관관계가 나타났고 안정애착과는 정적 상관이, 회피애착과는 부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교사효능감과 영아상호작용과는 높은 상관계수로 유의한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영아교사의 성인애착이 영아-교사 상호작용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성인애착이 영아-교사 상호작용에 영향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안정애착은 반응적 태도와 적극적 활동 참여에 의미 있는 영향력을 보였고, 회피애착은 반응적 태도에만 의미 있는 영향력을 나타냈으며 허용적 태도에는 성인애착의 하위요인들이 의미 있는 영향력을 설명하지 못하였다. 셋째, 영아교사의 교사효능감이 영아-교사의 상호작용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교사효능감이 영아-교사 상호작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영아교사의 학급운영관리, 영아상호작용, 교수활동은 교사의 반응적 태도, 적극적인 활동 참여, 허용적 태도에 유의미한 영향력을 보였다. 넷째, 영아교사의 연령, 경력, 결혼여부, 시설유형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고 직책과 학력은 의미 있는 영향력을 설명하지 못하였다.
이와 같이 영아교사의 성인애착과 교사효능감이 영아-교사 상호작용에 영향을 준다는 결과는 유아교육 현장의 모든 교육관계자들의 실무에 반영하여 인적자원인 교사의 성인애착의 변화와 교사효능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고 보육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