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청소년의 우울과 신체화 증상 간의 관계에서 사회적 위축의 매개효과를 종단자료를 이용하여 세 시점에서 검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 연구문제는 첫째, 청소년의 우울, 신체화 증상, 사회적 위축간의 관계는 어떠한가? 둘째 청소년기의 우울과 신체화 증상간의 관계에서 사회적 위축의 매개효과는 어떠한가? 등 이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아동·청소년 패널조사(KCYPS) 2010 중1 패널'의 3, 6, 7차년도 2,351명의 자료를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통계 분석방법으로 Baron과 Kenny(1986)의 3단계 매개 검정과 Sobel Test(1982)를 이용하였다.
연구결과는 첫째, 16세(중3), 19세(고3), 20세에서 우울, 신체화 증상과 사회적 위축은 대체로 정적상관이 있었다. 둘째, 우울과 신체화 증상 간의 관계에서 사회적 위축은 16세(중3), 20세 에서는 부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19세(고3) 집단에서는 매개하지 않았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사회적 위축에 대한 교육적 지원 및 개입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청소년의 적응적 발달을 도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