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기독교부모의 생태체계가 학령기 자녀양육에 미치는 영향을 상관관계로 밝히고 이를 토대로 부모교육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데 있다. 연구대상은 학령기 자녀를 둔 기독교부모이다. 설문은 군집표집방법으로 기독교학교 3군데와 교단과 교회의 규모에 따라 20여개의 교회를 정하여 설문지 350부를 직접, 온라인 배부하였고 회수된 설문지 314부를 채택하여 분석하였다. 연구도구는 양육태도척도, 부모의 신앙생활실제척도, s-스마트폰중독진단척도, 기독교세계관척도, 기독교자녀양육척도이며, 요인분석을 통해 신뢰도를 산출하였다. 이에 따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조사하고 특성에 따라 자녀양육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부모의 성별, 자녀출석여부, 세례여부, 연령, 교단 차이에 따른 자녀양육수준 차이는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부모의 최종학력과 직분에 따른 자녀양육 수준은 차이가 있었는데, 부모의 최종학력이 높을수록, 그리고 부모의 직분이 사역자일 때 자녀양육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부모의 생태체계 변인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가족체계와 교회체계는 양의 상관관계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즉 부모의 가족체계가 높을수록 교회체계가 높다. 또한 가족체계와 문화체계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양의 상관관계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즉 부모의 가족체계가 높을수록 문화체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가족체계와 사회체계의 상관분석 결과 음의 상관관계가 있으며 가족체계가 높을수록 사회체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교회체계와 문화체계의 상관분석결과 양의 상관관계가 있으며 교회체계가 높을수록 문화체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사회체계와 문화체계의 상관분석 결과 음의 상관관계가 있으며 사회체계가 높을수록 문화체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셋째, 기독교부모의 가족체계에 따른 자녀양육을 살펴보았을 때, 가족체계가 높을수록 자녀양육 수준이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자녀양육의 하위영역인 기독교세계관, 기독교인간관, 대화 및 훈육, 신앙훈련, 성품의 상관분석 결과 대화 및 훈육의 상관수준이 타영역에 비해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넷째, 기독교부모의 교회체계에 따른 자녀양육을 살펴보았을 때, 교회체계가 높을수록 자녀양육 수준이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다른 체계들과 비교했을 때 교회체계가 부모에게 있어 자녀양육에 가장 크게 미치는 체계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자녀양육의 하위영역을 살펴본 결과 기독교세계관, 기독교인간관, 대화 및 훈육, 신앙훈련, 성품의 상관분석결과 기독교세계관 타영역에 비해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섯째, 기독교부모의 사회체계에 따른 자녀양육을 살펴보았을 때, 사회체계가 높을수록 자녀양육 수준이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회체계를 조사하기 위해 s-스마트폰중독 진단척도가 사용되었는데 스마트폰 중독 수준이 높을수록 사회체계는 낮고 반대로 스마트폰 중독 수준이 낮을수록 사회체계는 높다고 해석할 수 있다. 달리 말하면 스마트폰 중독일수록 자녀양육 수준이 낮아진다고 설명할 수 있다.
여섯째, 기독교부모의 문화체계에 따른 자녀양육을 살펴보았을 때, 문화체계가 높을수록 자녀양육 수준이 높아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자녀양육의 하위영역의 상관분석 결과 기독교세계관 수준이 가장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학령기자녀를 둔 부모교육에 적용하도록 부모의 영적성장, 사회현상의 이해, 가정의 회복, 기독교세계관을 지향하는 내용으로 나누어 제안하였다. 그리고 연구의 의의와 연구의 한계 및 제한점, 후속연구를 위한 제언을 기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