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어머니의 정서표현수용태도와 의사소통능력이 유아의 자기조절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와 같은 연구 목적에 따라 다음과 같은 연구 문제를 설정하였다.
연구문제 1. 어머니의 일반적 변인에 따라 어머니의 정서표현수용태도, 의사소통능력 및 유아의 자기조절능력의 차이는 어떠한가?
연구문제 2. 어머니의 정서표현수용태도, 의사소통능력 및 유아의 자기조절능력 간의 관계는 어떠한가?
연구문제 3. 어머니의 정서표현수용태도와 의사소통능력이 유아의 자기조절능력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은 어떠한가?
본 연구의 연구대상은 인천광역시에 위치한 유치원 및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만 3~5세 유아 155명과 어머니를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어머니의 정서표현수용태도'는 Saarin(1990)가 개발한 PACES(Parental Attitude toward Children's Expressiveness Scale) 검사를 이현민(1998)이 번안 수정한 척도를, '어머니의 의사소통능력'은 이정순(1993)의 연구에서 사용되었던 도구를 수정, 보완한 심성경(1996)의 척도를 '유아의 자기조절능력'을 측정하기 위해서 이정란(2003)이 학부모용으로 개발하고 최미선(2015)이 사용한 자기조절능력 척도의 설문지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5.0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각 측정 도구의 신뢰도 검증을 위하여 Cronbach's α계수를 산출하였고, 어머니의 정서표현수용태도, 어머니의 의사소통능력, 유아의 자기조절능력 간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Pearson의 상관분석(Correlat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또한 어머니의 정서표현수용태도와 의사소통능력이 유아의 자기조절능력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을 살펴보기 위해 중다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이 연구를 통해 얻은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어머니의 일반적 변인에 따른 어머니의 정서표현수용태도와 의사소통능력, 유아의 자기조절능력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어머니의 정서표현수용태도는 어머니 연령, 유아 연령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어머니의 의사소통능력은 어머니의 연령, 학력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아의 자기조절능력은 어머니 학력, 유아의 연령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어머니의 정서표현수용태도와 어머니의 의사소통능력 및 유아의 자기조절능력 간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어머니의 정서표현수용태도와 유아의 자기조절능력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 어머니의 의사소통능력은 유아의 자기조절능력과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셋째, 어머니의 의사소통능력이 유아의 자기조절능력에 미치는 영향은 23%의 설명력을 가지며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유아의 자기조절능력에 미치는 영향력은 어머니의 의사소통능력 중 긍정적 의사소통 능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