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어머니의 양육태도와 언어통제유형이 유아 인성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유아 인성 발달에 대한 어머니의 긍정적인 양육태도와 언어통제유형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설정한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연구 문제 1. 어머니의 일반적 변인에 따라 어머니의 양육태도와 언어통제유형에 차이가 있는가?
연구 문제 2. 어머니의 양육태도와 언어통제유형 및 유아의 인성 발달 간의 관계는 어떠한가?
연구 문제 3. 어머니의 양육태도와 언어통제유형이 유아의 인성 발달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은 어떠한가?
본 연구의 대상은 인천광역시와 경기도에 소재한 유아 교육기관에 재원 중인 만 5세 유아의 어머니 250명에게 배포하여 235부의 설문지를 회수하였다. 그 중 불성실하게 응답을 한 35개의 설문지를 제외하고 총 200부를 최종 분석 자료로 사용하였다. 어머니의 양육태도 측정 도구는 Schaefer(1959)의 Maternal Behavior Research Instrument(MBRI)를 이원영(1983)이 번역한 것을 어머니의 양육태도를 측정하는 도구로 수정·보완한 이영주(2007)의 양육태도 설문지를 사용하였다. 어머니의 언어통제유형 측정 도구는 Bernstein(1971)이 개발한 척도를 서기남(2009)이 수정·보완한 것을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유아 인성 발달은 교육과학기술부(2012)의 초·중·고등학생용 인성지수 개발 도구와 안소영(2002), 이선화(2014), 강난기(1989)의 인성평가 도구를 기초로 정선영(2015)이 개발한 도구를 임성혜(2016)가 수정 및 보완한 도구를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5.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각 측정 도구의 신뢰도 검증을 위하여 Cronbach's α 계수를 산출하였고, 개인적 특성 변인에 따른 어머니의 양육태도와 언어통제유형을 확인하기 위해 ANOVA를 통해 차이 분석을 하였다. 또한, 어머니의 양육태도 및 언어통제유형과 유아 인성 간의 관계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변인간의 Person 상관 분석을 하였다. 어머니의 양육태도 및 언어통제유형이 유아 인성 발달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중다회귀분석(Regress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어머니의 사회인구학적 변인에 따른 어머니의 양육태도와 언어통제유형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학력, 자녀의 출생순위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어머니의 양육태도와 어머니의 언어통제유형 및 유아 인성 발달 간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어머니의 양육태도 중 애정적, 자율적 태도는 언어통제유형 중 명령, 지위 지향적은 부적 관계, 인성 지향적과는 정적 관계가 있었다. 어머니의 양육태도 중 거부적 태도, 통제적 태도와 언어통제유형 중 명령, 지위 지향적은 정적 관계, 인성 지향적과는 부적 관계가 나타났다. 어머니의 양육태도 중 애정적, 자율적 태도는 유아 인성 발달과 정적 관계가 있으며, 거부적, 통제적 태도는 유아 인성 발달과 부적 관계가 있었다. 어머니의 언어통제유형 중 명령 지향적, 지위 지향적은 유아 인성 발달과 부적 관계, 인성 지향적은 정적 관계가 나타났다.
셋째, 어머니의 양육태도 및 언어통제유형이 유아 인성 발달에 미치는 영향은 75%의 설명력을 가지며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유아 인성 발달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 순위는 어머니의 언어통제유형 중 인성 지향적이 가장 높았으며 그다음으로 어머니의 양육태도 중 거부적, 자율적 태도 순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해 어머니의 양육태도와 언어통제유형이 유아 인성 발달에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영향력을 미치는 중요한 변인임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는 유아 인성 발달을 위해 만 5세 자녀를 둔 어머니를 위한 부모 교육 프로그램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