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소프트웨어 교육이 도입된 시점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이 올바르게 적용되고 있는지 학교 현장 교사들의 소프트웨어 교육에 대한 인식과 실태를 살펴보고 현재 소프트웨어 교육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현재 인천시 소재의 초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하였고, 회수된 140부의 설문지를 자료로 분석하였다. 설문조사와 추가적으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분석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올해부터 소프트웨어 교육이 시행되었음에도 아직도 소프트웨어 교육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교사가 존재하였으며, 변인별로 소프트웨어 교육에 대한 인식에 차이가 있었다. 인식 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
둘째, 교사들은 학생들의 컴퓨팅 사고력을 향상시키는데 수업시수는 부족하다 인식하고 있지만, 독립교과로 편성되거나 시수가 늘어나는 것에는 부담을 느끼고 현행대로 운영되기를 원했다. 효과적인 소프트웨어 교육이 되려면 독립교과로 편성하여 최소한 3학년부터 시행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이 마련되어야 한다.
셋째, 대다수의 교사는 소프트웨어 교육을 담임교사 보다는 전문 강사나 교과전담교사가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교사들은 직접 소프트웨어 교육을 지도하기에 부담을 느끼고 소프트웨어 교육에 전문성 있는 사람의 지도가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넷째, 교사들은 연수의 필요성과 효과를 인식하고 있었다. 연수를 잘 활용하여 모든 교사를 대상으로 하기보단 전문적인 교사 양성에 집중하여 그들에게 소프트웨어 교육을 맡긴다면 교사들의 부담도 해결하고 보다 질 높은 교육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다섯째, 교사들은 소프트웨어 교육과 관련한 교수학습 자료가 부족하다 인식하고 있었다. 자료 개발을 위해 외국처럼 민간기업의 협력이 필요하다.
여섯째, 소프트웨어 교육 시 어려운 점의 하나로 컴퓨터 교육을 위한 환경과 시설 부족하다는 인식이 있었다. 컴퓨터실에서 원활한 수업을 위해 시설 관리에 힘쓰고 무선인터넷이 확충되어야 할 것이다.
미래 사회에 소프트웨어 교육은 선택이 아닌 생존전략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학생들의 컴퓨터 사용 능력에 의한 격차가 나지 않도록 소프트웨어 교육은 공교육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소프트웨어 교육이 실패하지 않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현실적인 정책과 지원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