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에너지화 (WTE: Waste to Energy) 기술이란 폐기물을 에너지 공급에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연료로 전환시키는 기술을 의미한다. 폐기물에는 도시고형폐기물 (MSW: Municipal Solid Waste) 건설폐기물, 사일리지(Silage), 가축 분뇨 등과 같은 농업폐기물, 산업폐기물, 그리고 매립지에서 발생되는 가스 등이 있다. 이러한 폐기물을 이용하여 다양한 처리과정을 통해 고형연료, 바이오 가스나 합성가스로의 전환, 소각을 통한 스팀 및 열 등과 같이 다양한 형태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기술은 폐기물 전처리시설 (MBT: Mechanical Biological Treatment)에 의해 시작된다. 전처리 시설은 파쇄, 선별, 분쇄, 성형의 과정으로 이뤄지며 첫 번째 공정의 파쇄 후 파쇄품 중 각종 선별기를 통해 철, 비철, 고비중 불연성 품목들을 제거하고 다음의 분쇄기를 이용한 공정작업으로 생산된 분쇄품은 가연성 폐기물만을 선별하여 가연성 폐기물 고형화연료 (SRF: Solid Refuse Fuel)를 제조과정을 말한다. 이 과정에서 분쇄기의 기능은 생활계, 산업계, 건설계 폐기물을 이용한 폐기물 고형연료를 제조하기 위한 시설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분쇄품은 환경부에서 지정한 연료 규격을 준수해야 할 뿐 아니라, 폐기물의 시간당 처리량을 결정 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 본 논문에서는 고형연료를 제조하기 위한 핵심 설비인 분쇄기에 분쇄효율과 처리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기존설비는 동력대비 처리효율이 낮고 전력소모량이 높았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는 구조의 강제가압장치 (Pusher) 장착과 파쇄실 체적을 증대시켜 분쇄효율과 처리량 변화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그 결과 전동모터에 효율은 약 20~25% 증가하였으며, 처리량은 약 60% 증가하는 효과를 연구 수행 결과로 얻을 수 있었다.